호주, 코로나 하루 사망자 역대 최다 74명..5월 총선 변수되나

김민수 기자 2022. 1. 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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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유행으로 일일 사망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해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고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17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빅토리아, 퀸즐랜드주에서 지난 17일에만 총 74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반면 호주 빅토리아주는 코로나19 감염 증가로 병원 시스템이 압박을 받고 있다며 '코드 브라운'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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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총선 앞둔 스콧 모리슨 총리에게 악재로 작용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2021년 11월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회의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2.01.18/news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호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유행으로 일일 사망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해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고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17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빅토리아, 퀸즐랜드주에서 지난 17일에만 총 74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는 2020년 9월4일에 59명이 사망한 이후 최다이다.

도미닉 페로테 뉴사우스웨일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힘든 상황이라고 표현하면서도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뉴사우스웨일스만 겪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추가적인 방역 규제나 록다운(봉쇄)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현재 호주 백신 접종률이 높으며, 병원들이 여전히 증가하는 환자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호주 빅토리아주는 코로나19 감염 증가로 병원 시스템이 압박을 받고 있다며 '코드 브라운'을 선포했다. 코드 브라운은 응급 상황으로 유입되는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추가 역량을 동원해야 할 때 선포된다.

아울러 당국은 현재 병원 입원 환자의 '상당수'가 백신을 미접종한 젊은층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는 정부가 봉쇄를 지양하고 상업 활동을 장려하고 있음에도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지난주 소비자 심리지수가 큰 타격을 받고있다.

한편 이러한 상황은 5월 총선을 몇 달 앞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에게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모리슨 총리가 이끄는 자유·국민 연립여당은 최근 코로나19 대응 미흡으로 비판을 받고 있으며, 야당인 노동당과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호주는 17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5만9891명 발생했으며, 누적확진자는 178만6007명을 기록하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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