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한 곳 유해물질 남아'..배재대 연구팀, 3차흡연 피해사례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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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학부생과 교수진이 연구팀을 구성해 '3차흡연 피해 사례'를 규명한 독창적인 논문을 발표했다.
18일 배재대에 따르면 실버보건학과 박명배·임경태·임진섭·정혜원 교수와 이다은·이유빈·이소연·최민경·김수지 학생 등 연구팀은 최근 제주대에서 열린 한국디지털정책학회 2022 동계학술대회에서 '3차 흡연의 피해 사례'와 '담배냄새에 따른 3차 흡연 단기노출 평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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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배재대 학부생과 교수진이 연구팀을 구성해 ‘3차흡연 피해 사례’를 규명한 독창적인 논문을 발표했다.
18일 배재대에 따르면 실버보건학과 박명배·임경태·임진섭·정혜원 교수와 이다은·이유빈·이소연·최민경·김수지 학생 등 연구팀은 최근 제주대에서 열린 한국디지털정책학회 2022 동계학술대회에서 ‘3차 흡연의 피해 사례’와 ‘담배냄새에 따른 3차 흡연 단기노출 평가’를 발표했다.
3차 흡연은 담배를 피웠던 공간에 있거나 흡연을 한 사람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배재대 연구팀은 PC방과 노래방 등을 이용했던 실험 참가자들이 담배 연기에 직접 노출되는 2차 흡연이 없었음에도 니코틴의 주요 대사산물인 코티닌 농도가 체내에서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
업소에서 이전 흡연자들이 피웠던 담배 입자가 벽면이나 PC, 기계 등에 남아 인체에 영향을 준다는 결과다.
연구팀은 최근 금연문화 확산으로 PC방 등에서 흡연문화가 감소했지만 3차 흡연 피해로 여전히 담배 독성물질에 이용자가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또 3차 흡연 피해를 줄이려면 공중이용시설 내 금연문화가 지속적으로 확산·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문은 한국디지털정책학회 2022 동계학술대회에 발표된 논문 100여편 중 상위 3편에게 수여되는 ‘최우수 논문상’으로 선정됐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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