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중증 이틀 연속 500명대 유지..누적 확진 2년만에 70만명

신규 확진자 4072명 사망자 45명

코로나19 치료 전담 병원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도착한 구급차에서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18일 0시 기준 70만명을 넘었다.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수는 이틀 연속으로 500명대를 유지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수는 4072명으로 전날 3858명보다 214명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72명 늘어 누적 확진자수가 70만102명이라고 밝혔다.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년만에 누적 확진자수가 70만명을 넘긴 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보다 소폭 늘었지만 위중증 환자수는 지속적으로 감소세다. 18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수는 543명으로 전날 579명보다 36명 줄었다. 이틀 연속 500명대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수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3일까지 2주 연속 1000명을 넘었지만 지난 14일 659명으로 감소한 뒤 전날 500명대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은 총 1973개로 전날 1792개보다 181개 늘었다. 수도권 중증 병상 가동률은 28.7%(1375개 중 395개 사용)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5명 늘어나 누적 6378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91%다. 

이날 신규 확진자 4072명 중 지역발생은 3763명, 해외유입은 30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470명, 서울 684명, 인천 177명 등 수도권이 총 2331명(61.9%)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174명, 대구 162명, 전북 147명, 충남 140명, 전남 138명, 경남 134명, 경북 129명, 부산 102명, 대전 101명, 강원 94명, 충북 55명, 울산 33명, 세종 21명, 제주 2명 등 총 1432명(38.1%)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309명으로 지난 15일부터 나흘 연속으로 300명대다. 

지난 12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수는 4383명→4165명→4538명→4420명(당초 4421명에서 정정)→4193명→3858명→4072명으로 하루 평균 약 4233명이다.

국내 백신 2차 접종자는 전날 7만974명 추가돼 누적 4358만2128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84.9%로 집계됐다. 3차 접종의 경우 전날 38만4948명이 접종해 누적 2374만1205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46.3%로 집계됐으며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은 83.6%에 달했다.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