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공석 70일'..토트넘 본 맨유, 차기 사령탑 선임 서두른다

오종헌 기자 2022. 1. 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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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정식 사령탑 선임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는 선임 작업이 빠를수록 더 좋은 감독을 데려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가 지난 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차기 사령탑 선임에 애를 먹었던 사실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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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정식 사령탑 선임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7일 "맨유가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기 전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수 있다. 맨유는 다음 시즌을 앞둔 올여름 이적시장 개방일 훨씬 전에 합의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11월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솔샤르 감독 체제로 올 시즌을 시작했지만 성적은 실망스러웠다. 특히 라이벌 관계인 리버풀(0-5패), 맨체스터 시티(0-2패) 에 연달아 무릎을 꿇었고, 리그 하위권에 있던 왓포드에 1-4로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결국 구단은 솔샤르 감독을 경질했다.

곧바로 새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한 맨유는 랄프 랑닉 감독을 데려왔다. 하지만 그는 임시 사령탑으로 이번 시즌까지만 팀을 이끌며 이후 2년 동안은 고문 역할을 맡게 됐다. 결국 맨유는 시즌이 끝나면 정식 사령탑을 선임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는 선임 작업이 빠를수록 더 좋은 감독을 데려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가 지난 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차기 사령탑 선임에 애를 먹었던 사실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보냈다. 이후 지난 시즌 RB라이프치히를 이끌었던 율리안 나겔스만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포함해 다양한 후보들과 연결됐지만 사령탑 선임 작업은 쉽지 않았고, 프리 시즌이 임박해서야 누누 에스피리누 산투 감독을 임명한 바 있다.

또한 맨유 역시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를 결정한 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후임으로 선임했다. 맨유는 2013년 5월 9일에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지만 에버턴 측에서 보상금 지급을 반대했고, 결국 모예스 감독은 에버턴과 계약이 만료된 뒤 7월 1일부터 맨유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맨유의 정식 사령탑 선임 작업은 존 머터우 풋볼 디렉터의 주관 하에 진행될 것이며 랑닉 감독 역시 이에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아약스의 에릭 텐 하흐 감독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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