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티켓만 있으면 OK".. 용인시, 4월부터 '투어패스' 운영
[경향신문]
모바일 티켓 한장만 사면 경기 용인시의 주요 관광지, 맛집, 숙박업소를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는 투어패스가 도입된다.
용인시는 방문객이 저렴한 비용으로 자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오는 4월부터 ‘용인투어패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투어패스는 한 장의 모바일 티켓으로 관광지와 레저시설의 요금을 할인받고 유명 맛집·카페·숙박시설도 싸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이다. 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투어패스를 도입한 이후 태안투어패스, 충북 힐링투어패스 등 몇몇 지자체에서 연이어 비슷한 상품을 출시했다.
용인투어패스를 이용하면 에버랜드·한국민속촌·용인자연휴양림·용인대장금파크 등 유료 관광지 18곳과 용인라인·학일마을·플라이스테이션 등 레저 및 체험 관광지 15곳에서 이용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용인 관내 21개 숙박업소와 186개 맛집·카페 등에서도 할인이 가능하다.
경기도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연꽃단지·용인농촌테마파크·기흥호수공원 등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박물관과 주요 관광지도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용인시는 1·2·3일권 단일 입장권과 단일입장권에 레저·체험을 연계한 패키지입장권, 박물관·미술관 투어패스 등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투어패스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용자가 소셜커머스 마켓에서 구입한 뒤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으로 모바일 패스권을 받아 방문처에 제시하면 된다.
용인시는 오는 3월까지 투어패스 운영업체를 선정한 뒤 할인 혜택 범위와 대상 등을 결정하고, 시청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 등을 통해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관광업체, 숙박업소, 식당 등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여행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알차게 용인을 즐길 수 있는 투어패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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