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티켓만 있으면 OK".. 용인시, 4월부터 '투어패스' 운영

최인진 기자 2022. 1. 18. 11: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용인자연휴양림 짚라인 모습. |용인시 제공


모바일 티켓 한장만 사면 경기 용인시의 주요 관광지, 맛집, 숙박업소를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는 투어패스가 도입된다.

용인시는 방문객이 저렴한 비용으로 자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오는 4월부터 ‘용인투어패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투어패스는 한 장의 모바일 티켓으로 관광지와 레저시설의 요금을 할인받고 유명 맛집·카페·숙박시설도 싸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이다. 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투어패스를 도입한 이후 태안투어패스, 충북 힐링투어패스 등 몇몇 지자체에서 연이어 비슷한 상품을 출시했다.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한국민속촌 |용인시 제공


용인투어패스를 이용하면 에버랜드·한국민속촌·용인자연휴양림·용인대장금파크 등 유료 관광지 18곳과 용인라인·학일마을·플라이스테이션 등 레저 및 체험 관광지 15곳에서 이용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용인 관내 21개 숙박업소와 186개 맛집·카페 등에서도 할인이 가능하다.

경기도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연꽃단지·용인농촌테마파크·기흥호수공원 등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박물관과 주요 관광지도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농도원목장 |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1·2·3일권 단일 입장권과 단일입장권에 레저·체험을 연계한 패키지입장권, 박물관·미술관 투어패스 등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투어패스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용자가 소셜커머스 마켓에서 구입한 뒤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으로 모바일 패스권을 받아 방문처에 제시하면 된다.

용인시는 오는 3월까지 투어패스 운영업체를 선정한 뒤 할인 혜택 범위와 대상 등을 결정하고, 시청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 등을 통해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관광업체, 숙박업소, 식당 등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여행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알차게 용인을 즐길 수 있는 투어패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