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태권도장→어린이집·학원·가족' 나흘간 79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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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장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어린이집으로 확산하는 등 18일 오전에만 강원 원주시에서 확진자가 한꺼번에 54명 발생했다.
이로써 해당 태권도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최초 확진자가 나온 지난 15일부터 18일 오전 현재까지 나흘간 79명을 기록 중이다.
18일 오전 해당 공사현장 관련 직원과 가족 등 신규 확진자가 4명 발생하면서, 이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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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관련 155명·건설현장 관련 20명으로 늘어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태권도장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어린이집으로 확산하는 등 18일 오전에만 강원 원주시에서 확진자가 한꺼번에 54명 발생했다.
원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원주시에서 5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3600~3653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38명은 전날까지 41명의 집단감염 관련 환자 수를 기록한 지역 내 한 태권도장과 연관이 있다.
이중 3명은 태권도장 원생이며, 5명은 어린이집 교사, 15명은 그 어린이집 원생, 15명은 이 태권도장과 관련된 학원 및 가족 관계에 해당하는 확진자다.
이로써 해당 태권도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최초 확진자가 나온 지난 15일부터 18일 오전 현재까지 나흘간 79명을 기록 중이다.
지역 내 한 휴게소 공사현장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수도 증가했다. 18일 오전 해당 공사현장 관련 직원과 가족 등 신규 확진자가 4명 발생하면서, 이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지역 내 한 병원관련 확진자도 추가됐다. 18일 오전 이 병원 퇴원환자 1명과 병원관련 다른 연관이 있는 확진자 1명 등 2명이 확진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 수가 155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발생한 원주시 내 나머지 확진자 10명 중 2명은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6명은 지역 내 확진자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됐다. 2명은 해외에서 입국 후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원주시 보건당국은 이날 확진자들에 대한 병상배정 요청,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에 나서고 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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