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모바일AP '엑시노스 2200' 출시..AMD와 공동 개발한 GPU 탑재

김우현 2022. 1. 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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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GPU '엑스클립스' 탑재..게임 성능·전력효율↑
모바일AP 최초 '광선 추적' 기술 구현
Arm 최신 CPU 아키텍처 'Armv9' 기반 코어 적용
NPU 연산 성능 이전 대비 2배 이상 향상
삼성전자가 이달 18일 프리미엄 모바일AP '엑시노스 2200'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모바일AP '엑시노스 2200'을 출시했다. AMD와 공동 개발한 GPU '엑스클립스'와 '광선 추적' 기능을 탑재해 모바일 환경에서 콘솔 게임 수준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18일 그래픽 기능이 대폭 향상된 모바일AP 엑시노스 220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엑시노스 2200에는 삼성전자와 AMD가 공동 개발한 GPU '엑스클립스'가 탑재됐다. 엑시클립스는 AMD의 최신 그래픽 아키텍처인 'RDNA 2' 기반으로 모바일 기기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게임 그래픽 성능을 지원한다.

영상의 음영을 선택적으로 조절해 GPU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가변 레이트 쉐이딩' 기술도 탑재해 고화질 장면에서 최적화된 렌더링을 제공한다.

모바일AP 최초로 '광선 추적' 기능도 갖췄다.

광선 추적 기능은 물체에 투과, 굴절, 반사되는 빛을 추적해 사물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게임을 더욱 현실적으로 구현한다.

이밖에도 전력 효율을 최적화하는 자체 솔루션 'AMIGO(Advanced Multi-IP Governor)'를 탑재해 고화질·고사양 게임과 프로그램에서 배터리 소모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

엑시노스 2200은 Arm의 최신 CPU 아키텍처 'Armv9'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NPU 성능이 전작보다 2배 이상 향상됐고, 스마트 기기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온-디바이스 AI 기능도 강화됐다.

엑시노스 2200은 '트라이 클러스터(Tri-Cluster) 구조'의 옥타코어로 설계돼 고성능 '코어텍스(Cortex)-X2' 1개, '코어텍스-A710' 3개, 저전력 '코어텍스-A510' 4개가 탑재돼 있다. 또한 3GPP 릴리즈 16 규격의 5G 모뎀이 내장됐고, 저주파대역(서브-6, Sub-6)과 초고주파대역(밀리미터파)까지 전 세계 5G 주요 주파수를 모두 지원한다.

최대 2억 화소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ISP(Image Signal Processor)가 탑재됐다. ISP는 NPU와 연동해 배경에 포함된 다양한 사물, 환경, 인물 등을 인식해 최적의 색과 명암 노출 조절을 통해 사용자들은 전문가 수준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이미지센서는 최대 7개를 지원하고, 4개의 이미지센서에서 입력되는 영상과 이미지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은 "엑시노스 2200은 최첨단 4나노 EUV 공정, 최신 모바일 기술, 차세대 GPU, NPU가 적용된 제품으로 게임, 영상처리, AI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모바일AP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전략 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시스템 반도체 전반에 걸쳐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왕 AMD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 수석 부사장은 "AMD는 'RDNA 2' 그래픽 아키텍처를 통해 PC, 노트북, 게임 콘솔, 자동차에 이어 스마트폰에도 최신 저전력 그래픽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엑스클립스는 향후 엑시노스 프로세서에 탑재 예정인 다양한 AMD RDNA 그래픽 솔루션 시리즈의 첫 협업 사례로, 두 회사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게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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