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FIFA 올해의 선수상

허종호 기자 2022. 1. 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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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바이에른 뮌헨)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2연패를 차지했다.

레반도프스키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1에서 최고의 남자선수로 선정됐다.

전 세계 베스트11인 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11 공격진은 레반도프스키와 메시, 호날두, 엘링 홀란(도르트문트)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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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한해 최다 43골 위업

메시 - 살라 등 제치고 2연패 달성

SON도 레반도프스키에 1위 투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바이에른 뮌헨)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2연패를 차지했다. 레반도프스키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1에서 최고의 남자선수로 선정됐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해에 생애 처음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으론 최초로 이 상을 받았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해 분데스리가에서 43득점을 올려 게르트 뮐러가 1972년에 작성한 한 해 최다골(42득점)을 49년 만에 경신했다.

최고의 남자선수는 1991년부터 2009년까지 FIFA 올해의 선수라는 이름으로 시상됐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라는 상으로 주어졌지만, 2016년 분리돼 FIFA 최고의 남자선수로 다시 명칭이 바뀌었다. 분리 이후 FIFA 최고의 남자선수와 발롱도르 수상자가 일치하지 않은 것은 2021년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트로피를 받았고 레반도프스키는 2위였다.

발롱도르는 언론인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하고 FIFA 최고의 선수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언론, 팬 투표 등으로 영예의 주인공을 가린다. 레반도프스키는 48점을 받았고 메시는 44점으로 2위, 이집트의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39점으로 3위다. 지난해엔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위, 메시가 3위였다. 호날두는 이번에, 11년 만에 FIFA 최고의 남자선수 최종 후보 3인에 들지 못했고 A매치 통산 112골로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운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받았다.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레반도프스키에게 1위, 메시에게 2위, 은골로 캉테(첼시)에게 3위 표를 던졌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조르지뉴(첼시)를 1위, 캉테를 2위, 메시를 3위로 선택했다. 박항서 베트남대표팀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파리)-메시-살라, 신태용 인도네시아대표팀 감독은 살라-레반도프스키-캉테 순이었다.

더 베스트 FIFA풋볼 어워즈 시상식은 코로나19 탓에 온라인으로 열렸고 인터뷰는 화상으로 진행됐다. 레반도프스키는 “만약 몇 년 전 내게 물어봤다면 (뮐러의) 기록을 깨고 분데스리가에서 이렇게 많은 골을 넣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을 것”이라며 “(지난해 8월 작고한) 뮐러가 없었다면 내 기록도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베스트11인 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11 공격진은 레반도프스키와 메시, 호날두, 엘링 홀란(도르트문트)으로 꾸며졌다. 미드필드진은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조르지뉴, 캉테이고 수비진은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후벵 디아스(맨체스터시티)이며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다.

푸슈카시상은 2년 연속 토트넘 경기에서 선정됐다. 에릭 라멜라(세비야)는 토트넘 소속이었던 지난해 3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전반 33분 환상적인 득점포를 가동,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라멜라는 박스 왼쪽에서 오른쪽 디딤발 뒤로 왼발을 돌려 X자로 꼰 다음 슈팅하는 ‘라보나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푸슈카시상은 손흥민이 품었다. FIFA 최고의 여자선수로는 FC 바르셀로나의 3관왕을 이끈 알렉시아 푸테야스가 뽑혔다. 푸테야스는 지난해 11월에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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