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의혹' 교육부 국민대 감사결과 다음주 나온다

교육부 "교육신뢰회복추진단회의 열고 감사결과 논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허위경력 의혹 등에 대한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교육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의혹 관련 국민대 특정감사 결과를 다음주 발표한다.

교육부는 다음 주 중 교육신뢰회복추진단회의를 열고 국민대학교의 특정감사 결과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회의 후 그 결과를 안내해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김씨 관련 의혹에 대해 국민대를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진행했다. 특정감사는 기관 운영 전반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종합감사와 달리 특정한 업무 등에 대해 문제점을 확인하는 절차다.

특정감사를 통해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학위수여 과정, 교원인사 운영 등에 대한 의혹 등을 살펴봤다. 김씨가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국민대 학교법인이 24만주 매입한 배경도 조사했다.

김씨는 2008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는 지난 9월 검증시효 만료를 이유로 본조사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교육부는 "연구윤리에 시효는 없다"며 국민대를 계속 압박했다. 국민대는 재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2월15일까지 검증을 완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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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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