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주, 최고점보다 -20%.. 나스닥 39%는 '반토막'

이고운 2022. 1. 18. 1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대형주(시가총액 100억달러 이상)들의 주가가 최고가(최근 1년 기준) 대비 20% 가량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총 100억달러 이상인 뉴욕증시 상장사 220여곳의 주가가 최고점보다 5분의 1 가량 떨어졌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다이얼캐피탈리서치에 따르면 나스닥지수 구성종목 중 39%의 주가가 최고가 대비 '반토막'난 상태다.

지난해 신규 상장한 리비안, 코인베이스 주가도 최고가보다 20% 이상 떨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대형주(시가총액 100억달러 이상)들의 주가가 최고가(최근 1년 기준) 대비 20% 가량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총 100억달러 이상인 뉴욕증시 상장사 220여곳의 주가가 최고점보다 5분의 1 가량 떨어졌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술주의 충격이 특히 컸다. 선다이얼캐피탈리서치에 따르면 나스닥지수 구성종목 중 39%의 주가가 최고가 대비 ‘반토막’난 상태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의 ARK이노베이션ETF(ARKK)의 경우 1년 최고가 대비 50% 하락했다. 지난해 신규 상장한 리비안, 코인베이스 주가도 최고가보다 20% 이상 떨어졌다. 수공예품 거래 플랫폼 엣시 주가는 최고가보다 45%, 넷플릭스는 24% 하락했다.

<1년 최고가 대비 낙폭 큰 종목> 자료: 월스트리트저널


미국 중앙은행(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매파(긴축 선호) 성향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변경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금리가 오르면 투자 매력이 떨어지는 기술주들의 주가 하락폭이 특히 큰 이유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의 수혜업종인 금융주와 국제유가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에너지업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S&P500 구성기업 중 에너지업종은 16%, 금융업종은 4.5% 상승했다. 반면 기술업종은 4.8% 떨어지면서 가장 부진한 실적을 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