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부족 우려에 상승.."올해 100달러까지 오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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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원유 수요 회복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17일(현지 시각) 국제유가가 브렌트유 기준으로 2014년 기록했던 최고치에 근접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국제 유가가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이 수요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사라지면서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공급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한 국제 유가가 올해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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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원유 수요 회복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17일(현지 시각) 국제유가가 브렌트유 기준으로 2014년 기록했던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86.71달러까지 오른 뒤 86.48달러에 마감했다. 올해 첫 2주 동안 10% 이상 오르며 2014년 이래 최고치에 근접한 것.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17달러 상승한 84.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는마틴 루터 킹 데이(Martin Luther King, Jr. Day) 휴일로 거래정보가 없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국제 유가가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이 수요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사라지면서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공급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한 국제 유가가 올해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자와 도시타카 후지토미 증권 애널리스트는 “산유국 모임인 OPEC+가 수요를 출족할 만큼 충분한 공급에 나서지 않는 한 유가 강세 분위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OPEC+는 지난 2020년 수요 급감으로 줄였던 산유량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 다만, 오미크론 확산 등 코로나 충격이 재점화할 것을 우려해 공급 확대를 꺼리는 분위기다.
RBC캐피털마켓의 헬리마 크로프트 글로벌 원자재전략 책임자는 “비록 공급 차질이 없더라도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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