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집 중 한 집이 1인..서울시 맞춤형 주택 7만가구 공급

윤선영 기자 2022. 1. 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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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인 가구의 건강과 안전, 주거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5조5789억원을 투입합니다.

오세훈 시장은 오늘(18일) "서울시의 1인 가구는 139만가구로, 전체 가구의 34.9%를 차지한다"며 1인 가구 안심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1인 가구가 몸이 아파 병원에 가야 할 때 시간당 5천원을 내면 병원 방문부터 접수, 귀가까지 도와주는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를 올해부터 저소득층에 무료로 제공하고, 2026년까지 누적 이용자를 10만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청년 1인 가구에는 제철 식재료로 구성된 '착한 먹거리 꾸러미'를 지원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중장년 1인 가구가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 '행복한 밥상'도 운영합니다.

1인 가구 밀집 거주지역에 시범운영 중인 '안심마을 보안관'은 2026년까지 51곳에 배치하고 골목길에 오래된 보안등을 '스마트 보안등'으로 교체하고 대학가와 원룸촌 주변에는 CCTV를 2026년까지 2천여대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도어카메라로 문 앞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고 비상시 보안업체 직원의 출동을 요청할 수 있는 '안전도어 지킴이' 등 범죄예방 장비 지원도 확대합니다.

또 내년부터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AI(인공지능) 대화서비스'를 시작해 안부를 확인하고 식사와 운동 등을 관리해줍니다. 

서울시는 외로움 해소와 고독사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2026년까지 서비스 대상을 3만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주거 분야에서는 최소 25㎡ 이상 면적이 보장되는 1인 가구 맞춤형 주택을 2026년까지 7만호 이상 공급하고 다양한 세대의 1인 가구와 다인 가구가 어울려 사는 '세대통합형 주택모델'을 개발해 2026년까지 1300호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전·월세 계약을 할 때 공인중개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도 시범서비스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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