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통산 112승' 좌완 투수 리리아노, 현역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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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112승을 올린 베테랑 좌완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39)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매체 CBS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각) "리리아노가 에이전트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리리아노는 2005년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재기상을 두 차례 받은 건 버스터 포지(은퇴)와 리리아노 두 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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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112승을 올린 베테랑 좌완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39)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매체 CBS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각) "리리아노가 에이전트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리리아노는 이 매체를 통해 "나를 아끼는 가족, 친구들과 상의한 결과 프로 생활을 마감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내 야구 여정에 큰 도움을 줬던 모든 지도자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리리아노는 2005년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낸 2006년에는 12승 3패 2.16의 평균자책점으로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하지만 그해 11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으며 2007년을 안식기로 보냈고 이후 복귀했지만 2008시즌과 2009시즌 도합 11승에 그쳤다.
절치부심한 리리아노는 2010년 14승 10패 3.62의 평균자책점으로 반등에 성공하며 그해 재기상을 받았다.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쳐 2013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었다.
피츠버그 이적 첫 해 리리아노는 16승 8패 평균자책점 3.02로 다시 한 번 도약에 성공하며 개인 2번째 재기상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재기상을 두 차례 받은 건 버스터 포지(은퇴)와 리리아노 두 명 뿐이다.
리리아노는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여러 팀을 돌아다니던 리리아노는 2019년을 끝으로 빅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2020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2021년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재기를 노렸지만 결국 MLB 복귀에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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