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이영철감독 해촉 안한다

장재선 기자 2022. 1. 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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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이영철(65·왼쪽 사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감독 직위를 박탈하지 않고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문화예술위는 이 감독에게 "한국관 작가 스튜디오와의 계약 사항을 잘 이행하며 전시 작품을 잘 만들어달라"고 통지했다고 17일 밝혔다.

결과적으로 문화예술위는 이 감독에게 "앞으로 작가와의 협업 규칙을 지키며 작품 제작을 완료하라"고 당부하는 것으로 상황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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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제작비 갈등 상황 정리

문화예술위 “잘 마무리해달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이영철(65·왼쪽 사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감독 직위를 박탈하지 않고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문화예술위는 이 감독에게 “한국관 작가 스튜디오와의 계약 사항을 잘 이행하며 전시 작품을 잘 만들어달라”고 통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감독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던 한국관 작가 김윤철(52·오른쪽) 씨도 이날 “이 감독이 찾아와 대화를 통해 화해하고 앞으로 협력해서 좋은 작품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미술 올림픽’으로 불리는 베니스비엔날레는 오는 4월 23일부터 11월 27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담당 기관인 문화예술위는 지난해 7월 한국관 예술감독으로 이영철 계원예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표 작가는 과학과 예술의 접점을 작품으로 펼쳐 온 설치미술가 김윤철 작가라고 예술위는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팀을 이뤄서 작업에 들어갔으나, 지난달 김 작가가 문화예술위에 진정을 넣으면서 양측의 갈등이 드러났다. 김 작가는 이 감독이 스태프들에게 제작비를 제때 주지 않는 등 계약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화예술위는 사실관계를 확인하며 감독 해촉을 포함한 조치를 논의해왔다. 이 감독은 “두 사람의 개성이 뚜렷해서 작품 제작을 두고 이견이 불거졌는데, 제작비 지급 문제로까지 오해가 커졌다”며 “작가와 대화를 통해 합의하겠다”고 해명했다. 결과적으로 문화예술위는 이 감독에게 “앞으로 작가와의 협업 규칙을 지키며 작품 제작을 완료하라”고 당부하는 것으로 상황을 정리했다. 이 감독은 “앞으로 작가의 의견을 더 존중하며 훌륭한 작품을 만들겠다”며 “작품 제목(‘캄파넬라: 부풀은 태양’)이 어려워서 간단하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것으로 바꾸려고 작가와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재선 선임기자 jeije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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