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생글이 통신] 원하는 대학·전공 생각해보고 소신껏 지원하길

2022. 1. 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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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0, D-50에 대한 얘기를 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수능시험이 끝났습니다.

원서를 준비하는 첫 단계는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과 학과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와 맞지 않는 S대 지리학과 지원을 고려했지만 아버지께서 "네가 대학 가서 하고 싶은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과와 가고 싶은 대학을 정하고 그 후보군 중에 합격 확률이 높은 것만 골라서 지원하는 것이 원서 영역이라는 생각을 갖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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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주변의 '문과는 학과보다는 대학이지' '대학 가서 복수전공을 하면 되지' 등 편견 섞인 목소리에 현혹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와 맞지 않는 대학과 전공지원을 고려했지만 아버지께서 "네가 하고 싶은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D-100, D-50에 대한 얘기를 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수능시험이 끝났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만족할 만한 점수를 받은 사람도 있고 실망스러운 점수를 받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수능의 꽃인 6교시 ‘원서영역’이 남아 있으니 방심하지도 낙담하지도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원서 접수가 왜 중요한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원서 접수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는 나보다 점수가 높은 표본들이 어디로 지원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떨어질 수밖에 없는 곳들을 피해 최대한 합격 확률을 높이는 게 중요합니다. 운이 좋으면 ‘빵꾸’라고 하는 경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점수가 높은 표본들이 하향·안정 지원해 컷이 내려가면서 합격하는 것을 말합니다. 2021학년도 정시 일반전형 대부분의 경우에서 이런 현상을 보였습니다.

원서를 준비하는 첫 단계는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과 학과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입니다. 저는 중학교 때부터 경영학과를 지망했기 때문에 경제학과와 이공계열, 인문계열은 지원 과정에서 배제했습니다. 또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싶었기에 서울에 있는 대학 경영계열을 준비했습니다. 주변의 ‘문과는 학과보다는 대학이지’ ‘대학 가서 복수전공을 하면 되지’ 등 편견 섞인 목소리에 현혹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와 맞지 않는 S대 지리학과 지원을 고려했지만 아버지께서 “네가 대학 가서 하고 싶은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경영계열에 지원했고,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하며 진로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대학 서열화 등에 얽매이지 마세요. 본인이 하고 싶은 과와 가고 싶은 대학을 정하고 그 후보군 중에 합격 확률이 높은 것만 골라서 지원하는 것이 원서 영역이라는 생각을 갖기 바랍니다.

두 번째 단계는 내 성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J사나 O사 등의 합격예측 서비스, GS 분석기 등을 이용하면 여러분의 성적이면 평균적으로 어느 대학의 어느 과에 지원하는 것이 적당한지, 어느 과는 점수가 모자라고 낮은지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접수 2일 전까지도 방심하지 말고 지켜보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 단계는 내 성적, 지원 가능한 대학, 칸수 등을 갖고 어느 대학에 지원해야 합격 확률이 높을지 고민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컨설팅을 받을 수도, 스스로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상향 지원을 노리는 사람은 컨설팅을 받아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접하는 표본의 수가 많기 때문에 스스로 지원하는 것보다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제가 컨설팅을 받지 않았던 이유는 가려고 하는 과와 대학이 확실했기 때문입니다.

모두 파이팅입니다!

주호연 연세대 경영학과 21학번 (생글1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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