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귀성여행을 VR에서?..LGU+, SR과 기차여행 VR콘텐츠 공개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LG유플러스가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기차여행 가상현실(VR) 콘텐츠를 공개했다.(LGU+ 제공) © 뉴스1

LG유플러스가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기차여행 가상현실(VR) 콘텐츠를 공개했다.

18일 LG유플러스는 다가오는 설을 맞이해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과 협업해 자사 XR플랫폼인 'U+DIVE'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SRT 기차여행 VR콘텐츠를 선보였다.

기차여행 VR콘텐츠는 SRT 운전자 1인칭 시점에서 열차가 고속 주행하는 장면을 VR영상으로 제작한 실감형 콘텐츠로, 최대 시속 300㎞의 빠른 이동에도 불구하고 상하좌우 흔들림 없이 편안하게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맞은편 선로의 기차가 빠른 속도로 옆을 지나가는 상황, 터널에 들어가 갑자기 어두워졌다가 순식간에 빛이 보이는 상황 등 고속열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실감나게 제공한다.

이번 기차여행 구간은 Δ동탄-공주 Δ공주-익산 Δ익산- 광주송정 Δ광주송정-나주 Δ나주-목포 등 다섯 구간이다. 각 구간별로 5분씩 총 25분 분량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외출이 제한된 환경에서 고객들이 가상현실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간접적으로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SR과 협업을 통해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24일에는 U+DIVE 앱에 SRT 기차여행 VR콘텐츠를 포함해 총 34편으로 구성된 '귀성길 여행' 카테고리를 편성하고, 오는 2월4일까지 콘텐츠 시청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상무는 "이번에 SR과 선보인 기차여행 콘텐츠는 기존 대비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라며 "양사는 향후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다양한 지역의 계절별 영상, 객석 시점에서 즐기는 고속주행 영상 등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