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폐쇄 끝날 때까지"..MLB 팬의 '그림 시위' 화제
[스포츠경향]
메이저리그(MLB) 직장 폐쇄가 끝나기를 바라는 한 팬의 그림 시위 프로젝트가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에 사는 레이 스바라의 사연을 전했다. 전직 트럭 운전사인 스바라는 최근 펜으로 그린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의 그림을 야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제목은 ‘직장 폐쇄가 끝날 때까지 마이크 트라웃 그리기’였다.
스바라는 뉴욕 양키스 팬이지만, 트라웃이 최고 스타 선수라 생각해 트라웃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각종 명화와 유명 스타, 영화 장면 등을 패러디한 스바라의 그림은 적게는 5000회, 많게는 2000회의 추천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직장 폐쇄를 얼른 끝내라’ ‘스바라의 예술이 세상을 바꿀 수 있기를 바란다’ 등의 응원 댓글도 남겼다.
스바라는 초등학교 이후 특별히 미술 교육을 받은 적도 없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하며 점차 스스로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ESPN에 “모두가 제 그림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 스스로도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림 스타일도 점점 나아지기 시작하는 것 같다. 정말 이상하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의 인기로 인해 스바라는 자신의 그림이 담긴 인쇄물이나 티셔츠를 판매해 수익금의 일부를 트라웃이 지원하는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그는 “트라웃이 이 프로젝트를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나는 그저 시즌이 정상적으로 개막해 트라웃이 전체 시즌을 소화하는 것을 보고 싶은 것뿐”이라고 전했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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