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전동킥보드' 올룰로, 삼천리자전거 40억 투자 유치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킥고잉' 운영사인 올룰로는 자전거 전문 기업 삼천리자전거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40억원이다.

올룰로는 이번 삼천리자전거의 합류로 전동킥보드에 이어 전기자전거로 사업 영역 넓히기에 나선다. 이를 통해 도심 내 중단거리 이동에 대한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혁신 전기자전거 공유서비스 론칭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올룰로는 공유 모빌리티 기술력과 노하우를 삼천리자전거의 고품질의 제품, 전국 대리점 네트워크망간 시너지를 통해 퍼스널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올룰로는 현재 진행 중인 브릿지 펀딩이 마무리되면 연내 본격적인 성장 재원 확보를 위한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룰로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높은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가입자 수 150만명을 돌파했다. 작년에는 맥스트와의 사업 제휴로 시각 측위 서비스(VPS) 및 AR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퍼스널모빌리티 서비스 기술 개발에 착수했으며, LG전자와는 국내 최초의 전동킥보드 무선충전 거치대 '무선충전 킥스팟'을 개발해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최영우 올룰로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공유 퍼스널모빌리티 시장의 혁신을 이끄는 선두 주자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바꿔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일상의 이동이 보다 편하고 즐거워질 수 있도록 진정성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