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 거짓 자백 막으려는 김경남, 애틋함 절정 ('한 사람만')
‘한 사람만’ 김경남이 안창환의 배신에 쓰러졌다. 최대 위기가 닥치며 안방극장에도 긴장감이 몰아쳤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 연출 오현종 제작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9회에서 채송화 살인사건은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그 몸집을 점점 더 불렸다.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 두 번째 채송화 살인사건의 사인은 테트로도톡신, 즉 복어독이었다. 아동을 성폭행 한 나쁜 놈들이 ‘응징’을 받자 사람들은 더욱 열광했고, 다음 타깃 리스트를 받는 ‘살인 의뢰 릴레이’ 운동이 폭발적으로 번졌다.
설상가상, 광수대는 하용근(백현진) 사건에 사용된 둔기에서 강세연(강예원) 남편 DNA를 발견했고, 그 즉시 세연을 연행했다. “내가 죽였어”라는 세연의 자백도 있었다. 하지만 “할머니가 걱정돼서 나서는 표인숙(안은진) 씨를 성미도(박수영) 씨가 데려다 준 거고, 강세연 씨가 남편의 골프채를 들고 따라 나섰다가 휘둘렀다”는 진술은 여전히 ‘그 사이 누가 하용근의 목을 졸랐냐’라는 의혹을 남겼다. 세연은 진범이 아니었다.
두 사건을 같은 선상에서 봐야 할지도 의문이었다. 첫 번째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인숙과 우천이 두 번째 사건의 범인이라면, 동선을 그대로 노출하면서 현장에 있었다는 점은 의문이었다. 무엇보다 머리에 꽂힌 채송화부터 모든 게 지나치게 연출된 느낌이었다. 광수대가 보기엔 복어독을 먹이고 이미 사망한 상태의 박두진을 누군가 바닷가에 데려가 눕혔고, 직접 공수한 채송화를 꽂았다. 살인이 아닌 전시가 목적이기 때문이었다.
우천은 두 번째 사건이 누군가가 인숙과 자신을 겨냥해 놓은 덫이라는 사실을 이미 간파했다. 잘못하면 연쇄 살인범으로 몰릴 수 있는 골치 아픈 상황. 그럼에도 인숙은 거짓 자수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는 진창이었던 인생에서 단 ‘한 사람’ 우천을 만나 살고 싶어진 인숙에게도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부모가 옆에 없는 것, 그래서 혼자 남는 것, 그게 어떤 의미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숙은 이를 하산아(서연우)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았다. 사건으로 인한 충격으로 엄마 우경미(차희) 곁을 떠나려 하지 않고, 자해까지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는 더더욱 진짜 범인 경미 대신 자신이 정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천은 사랑하는 사람이 모든 걸 뒤집어 쓰도록 두고 볼 순 없었다. 어쩌면 박두진을 처리한 사람도 하용근 살인을 지시한 윗선, ‘1’ 구지표(한규원)일 수도 있었다. 우천은 그 이유를 하용근의 핸드폰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고,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핸드폰을 가지고 있던 흥신소 ‘나래청정’ 대표 신태일(안창환)은 가족들까지 위협을 받자 핸드폰을 넘기고 끝낼 것이라 전해왔다. 미리 구지표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둔 우천은 그의 뒤를 밟았다.
예상한대로 박승선(최영우)가 구지표에게 핸드폰을 넘기려 했고, 우천이 간발의 차이로 핸드폰을 가로챘다. 하지만 분노한 박승선이 우천의 목에 주사를 꽂아 넣었다. 우천의 움직임을 간파한 신태일의 배신이었다. 힘없이 쓰러진 우천이 이 위기를 어떻게 타개해 나갈지 다음 이야기에도 궁금증을 불어넣었다.
한편 ‘한 사람만’ 10회는 18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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