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는 못 죽어" 전소민, 라이터 들고 협박.. 이성재 "네까짓 게 감히?" ('쇼윈도')[종합]
[OSEN=이예슬 기자] '쇼윈도:여왕의 집’ 전소민이 이성재와 최후의 만찬을 즐겼다.
1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채널A 10주년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극본 한보경, 박혜영 / 연출 강솔, 박대희)에서는 신명섭(이성재 분)과 함께 세상을 뜨기로 결심한 윤미라(전소민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선주는 윤미라를 동생이 묻혀있는 묘지로 불러내 "네가 준 자료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윤미라는 "태용이 혐의 완전히 벗겨진거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깨달음은 왜 늘 뒤늦게 찾아오는 걸까요?"라며 신명섭과의 불륜을 후회했다. 한선주는 "어리석은 인간이니까.."라고 답했다. 윤미라는 "예전에 나한테 했던 말이 생각난다. 그 사랑 멈추라고 했던 말"이라며 한선주가 과거 했던 조언을 떠올렸다.
윤미라는 "몇 번이나 멈추려고 했는데 그럴 수가 없었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한선주는 "멈췄어야 할 사람은 너도 나도 아니다. 신명섭이다"라고 말했다. "내 사랑은 진짜였다"는 윤미라의 말에 한선주는 "내 사랑도 진짜였어. 그런데 그 사랑을 신명섭은 기만했다"고 답했다.
윤미라는 "절대 무사하지 않을 것"이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한선주 또한 "신명섭은 건너서는 안 될 강을 건넜다"며 분노했다. 한선주는 윤미라에 "앞으로도 계속 기억을 잃은 척 하면서 살아라. 그래야 네가 살아. 네가 기억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신명섭은 널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미라는 "왜 날 도와주냐. 내가 죽어 없어지면 더 좋지 않냐"고 물었다. 한선주는 "너하고 내가 끝내자. 신명섭"이라고 말했다.
신명섭은 윤미라를 찾아갔다. 신명섭은 집을 비웠던 윤미라에 "어디 다녀오냐"고 물었다. 윤미라는 아무렇지 않은 척 "집에만 있으니 답답했다. 집에 먹을게 하나도 없어서 나가서 밥 먹고 왔다"고 답했다.
신명섭은 "한선주의 웨딩슈즈가 왜 여기 있냐"며 윤미라를 의심했다. 윤미라는 "나도 잘 모르겠다. 혹시 당신이 나한테 준거냐. 그날 나한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라며 괴로운척 연기했다.
윤미라는 돌아가는 신명섭에 한선주의 웨딩슈즈를 건넸다. 그러면서 "가지고 가. 내 거 아니잖아. 원래 주인한테 돌려줘야지"라고 말했다.
신명섭은 한선주에 웨딩슈즈를 건네며 "미라가 가져다 주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선주는 "윤미라 기억 돌아왔어?"라고 물었다. "돌아오지 않았다"는 말에 한선주는 "기억 돌아오지 않은게 다행인건가? 우리가 리마인드 웨딩 한 거 알면 당신한테 배신감 들지 않겠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근데 이제 어쩌나. 이 웨딩슈즈 나도 필요 없는데. 때가 너무 탔거든"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윤미라는 신명섭과 최후의 만찬을 즐겼다. 윤미라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안 신명섭은 윤미라에 "이제 그만해라. 이런 쇼 재미없다"고 말했다. 윤미라는 술을 원샷했고 "나쁜 새끼.너 나 죽이려고 왔지? 어떻게 죽일건데?"라고 도발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나는 억울해서 혼자는 못 죽겠다. 내가 오늘 다 끝내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명섭은 "뭘 어떻게 끝낼거냐"며 비웃었고 윤미라는 라이터를 손에 쥐고 "이 안에 가스가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오늘 다 끝낸다고 말 하지 않았냐. 이거 켜는 순간 당신하고 나랑 같이 죽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미라는 "당신이 나 찌른 것도 병원에서 나 죽이려고 했던 것도 다 기억하고 있다. 이 개자식아"라고 소리쳤다. 신명섭은 "오히려 편하게 됐네. 이제 다 끝 내자. 날 위해서 네가 죽어줘야 겠어"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윤미라는 "나 혼자는 안 죽는다. 우리 같이 죽자 명섭씨"라고 말했고 신명섭은 "켤 수 있으면 켜봐. 네까짓게 날 죽이겠다고?"라며 윤미라를 도발했다. 그러면서 "난 널 사랑했지만 넌 그저 내 욕망을 채우기 위한 꼭두각시였다"고 말했다.
이에 분노한 윤미라는 소리를 지르며 라이터를 켜려고 했고 신명섭은 유리잔을 던져 그를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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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쇼윈도:여왕의집'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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