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쏙:속]'회장 사퇴로 못 막아'..HDC현산 존폐 위기

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입력 2022. 1. 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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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1월18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1. '회장 사퇴로 못 막는다'…HDC현대산업개발 존폐 위기

광주 화정 신축 아파트와 함께 무너진 건 시공사 HDC 현대산업개발의 신뢰였습니다. 지난 23년간 회사를 이끌었던 정몽규 회장이 사고 6일 만에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는데요. 안전에 문제가 있으면 사고가 난 아파트를 해체하고 새로 짓는 것도 검토하겠다며 배수진도 쳤습니다. 하지만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이런 말들은 공허할 뿐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책임회피냐…사퇴를 하더라도 사고를 해결하고 하라"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실종자 5명에 대한 구조작업은 여전히 답보상태여서 가족들의 속은 타들어 갈대로 타들어 간 상황입니다.
이미 지난해 광주 학동 철거현장에서 대형 참사를 낸데 이어, 이번 아파트 외벽붕괴 사고에서도 무리한 공기단축, 편법 재하청 정황 등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어제 기자들과 만나 현대산업개발이 두 번씩이나 대형 인명사고를 냈기 때문에 정부가 내릴 수 있는 가장 강한 처벌을 줘야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주를 못하는 영업정지를 넘어 아예 등록말소까지 언급해, 현대산업개발이란 회사 자체가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7일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용산사옥 대회의실에서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한형 기자

2. 대선, D-50 李・尹 박빙…김건희・무속인 리스크

선거를 50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그야말로 혼조세입니다. 일주일 사이로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습인데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9~14일 전국 18세 이상 3천3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 지지율은 40.6%, 이 후보는 36.7%였습니다 불과 1주일 전에는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반대로 윤 후보가 우세를 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둘러싸고 김건희씨 녹취록, 무속인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록과 관련해 결정적 한방이 없었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도 보이지만, 김씨의 미투에 대한 발언, 무속인 보도, 향후 예고된 녹취록 보도가 미칠 영향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녹취록에 대해 말을 아껴왔던 더불어민주당은 김씨에 대해 제2의 최순실 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녹취록에 대해 말을 아끼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무속인 논란과 관련해서는 국정이 무속과 미신에 의해 작동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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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6가지 시설 방역패스 해제…오락가락 논란

정부는 오늘부터 학원 등 6가지 시설의 방역패스를 해제하기로 했지만 청소년 방역패스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방역패스가 해제되는 시설은 독서실, 스터디카페, 학원 백화점과 대형마트, 그리고 박물관, 도서관, 영화관, 공연장까지 6종, 전국 13만 5천 곳입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경우, 학원이나 독서실 등은 상관없지만 원래 방침대로 3월 1일부터는 방역패스를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신규 확진자 4명 중 1명이 청소년이고 오미크론 확산까지 고려할 때 방역패스 적용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지난주 법원이 서울시의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해 집행 정지 결정을 내리면서, 지역 간 형평성 논란까지 불거진 터라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혼란스럽습니다. 법원이 정부의 항고를 받아들이거나 본안 소송 판결이 나오기 전에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정부는 본안 소송에선 법원의 결정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또 법원 판단에 따라 오락가락 하는 방역패스 조정 안에 당분간 시민들의 혼선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17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QR코드 체크를 하고 있다. 이날 정부가 보습학원·독서실·박물관·영화관·대형마트·백화점 등 마스크를 상시 착용 가능하고 침방울 배출 활동이 적은 시설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을 18일부터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이한형 기자

4. 文 방문 UAE 국제 공항 드론공격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 중인 UAE(아랍에미리트)에서 드론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UAE 수도인 아부다비의 공항과 원유시설이 테러 목표였습니다. 현지 경찰은 드론으로 추정되는 작은 비행물체가 2곳에 떨어져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원유시설에서 모두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이번 테러의 배후라고 주장했습니다. 안와르 가르가시 UAE 외교보좌관은 "민간시설에 대한 악의적 공격을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테러 공격을 비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테러가 발생한 아부다비 공항과 약 100km 떨어진 곳에서 일정을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왕세자와 통화에서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편 UAE는 예멘 내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아랍 동맹군으로 참가했다 최근 병력 규모를 감축했지만, 반군의 UAE 선박 나포 사건으로 양측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17일(현지시간)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연합군의 공습의 영향으로 예멘 수도 사나의 한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5. 출근길 매서운 한파

추위가 강력합니다. 중부지역과 전북, 경북 일부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돼있습니다. 오늘(19일) 낮 기온은 서울 0도, 대전 3도, 대구 4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어제 눈이나 비가 내린 곳은 길이 얼어붙어 미끄럽습니다. 보행과 교통안전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내일(19일)도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 동해안에 폭설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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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jogiz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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