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박수현 "방역 패스 완화, 윤석열 후보 제안과는 무관"

MBC라디오 2022. 1. 1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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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북한 탄도 미사일, 추가 발사 대비 중
- 김건희 논란, 청와대가 입장 밝히는 건 적절치 않아
- 대통령 외유성 순방 비판, 신경 쓰지 않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진행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주말 중동 3개국 순방길에 올랐죠.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오늘 또 다시 탄도미사일을 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연결해서 관련 현안 몇 가지 짚어보겠습니다. 박수현 수석님 안녕하세요?


☏ 박수현 > 예, 안녕하세요? 박수현입니다.


☏ 진행자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박수현 > 예, 정말 복 많이 받으시고요.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을 좋아하시는 청취자 여러분께도 새해 인사 전합니다.


☏ 진행자 > 고맙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북한이 새해 들어서 무력시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탄도미사일 두 발 쏴서 벌써 올해만 네 번째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수현 > 발사의도 또 배경에 대해서 저희가 정밀 분석하고 있고요. 또 추가 발사에 대비해서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고요. 문재인 대통령이 출국을 하면서 중동 3개국을 수행하기로 했던 서훈 안보실장을 긴급하게 국내에 잔류할 것을 지시하면서 한반도 상황을 면밀하게 관리할 것을 지시했고, 그에 따라서 다행스럽게 서훈 안보실장이 오늘 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여러 가지 말씀드린 조치를 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지금 대선 상황이나 그렇겠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정부 비판을 했습니다. 정부에서는 도발이란 말조차 입에 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킬체인이라고 불리는 선제 타격 능력을 확보하겠다, 또 이런 내용 또다시 SNS에 올렸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수현 > 여러 대통령 후보님이나 제정당에서 선거기간에 하는 말씀에 대해서 청와대에서 언급하는 것은 매우 적절치 않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부든 간에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들이 매뉴얼처럼 쌓여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만 독특하게 그런 제대로 대응을 못하는 것, 그렇게 평가하시면 곤란하고요. 이런 모든 것들이 한미 공조 하에 그리고 관련 국들이 역내 평화에 대한 의지 이런 것을 모아서 함께 하고 있는 것이지 아무리 선거지만 이런 문제는 좀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만 제가 드리고 싶고요.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할 때 보면 북한의 미사일 핵실험 도발이 일주일에 한 번씩 한 달에 한 번 정도 되도록 빈번했을 때는 전쟁의 공포에 우리가 살았지 않습니까? 그러나 굳은 인내와 또 대화의 노력, 외교적 해결 해법 이런 것들을 가지면서 지금은 북한이 어떤 일을 하더라도 당장 전쟁이 날 것이다 하는 공포에 사로잡히는 분위기는 저희가 극복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남북관계 개선이나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관계 문제, 이런 것들이 동전의 앞뒤면처럼 다 연결돼 있기 때문에 그렇게 단편적으로 이런 문제를 접근하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 진행자 > 문재인 대통령께서 중동 3개국 순방길에 올랐는데요. 야권 일각에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외유성 방문이다, 이런 비판을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문 대통령께서 이례적으로 직접 반박하는 발언도 하셨죠?


☏ 박수현 > 대통령께서 그런 극히 일부의 지적이나 비판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반박하셨다는 건 적절치 않고요. 다만 임기 마지막까지 한 나라라도 더 가능하다면 방문하겠다 라고 하는 절실한 해외순방과 외교의 필요성을 강조를 하셨습니다. 아시다시피 2020년 2021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정상외교도 대면외교가 불가능했지 않습니까? 외교일정이 많이 밀려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호주 방문 때 호주가 국경을 봉쇄한 이후로 우리 문재인 대통령을 사상 최초로 대면으로 초청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대통령의 대면일정이 시작되었는데 대통령은 코로나 때문에 비록 순연이 되었지만 이런 일정마저도 가능하다면 임기 내에 하나라도 더 하고 그래야 다음 정부가 누가 됐든 물려줄 자산들이 늘어나고 부담을 줄여준다는 그런 뜻이고요. 이번 중동 3개국 순방도 발표가 종합적으로 되겠습니다만 얼마나 놀랄만한 그런 방산수출과 그 다음에 건설수주, 그 다음에 수소협력과 공급망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 이런 측면의 성과가 있는지 국민께서 다 보실 것이기 때문에 극히 일부의 그런 비판은 신경 쓰지 않습니다.


☏ 진행자 > 방산 그리고 건설 에너지 세 분야의 성과를 기대한단 말씀 주셨는데 그 첫 소식이 아무래도 아랍에미리트에서의 국산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이죠. 천궁2 수출계약이라고 생각되는데 의미 설명해주시죠.


☏ 박수현 > 천궁2 계약 관련 4조 원대로 발표가 됐습니다만 이렇게 돼서 아랍에미리트가 우리 한국이 개발한 우수한 방공전력인 천궁2의 최초 도입국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2019년 말에 UAE의 고위 관계자가 방한했을 때 최초 이 분야에 대한 협력의사를 밝힌 적이 있는데 그 뒤로 2년간 우리 방산업체의 지속적인 노력, 그리고 정부의 지원 이런 것 때문에 오늘 계약에 이르게 되었고 이미 작년 11월에 UAE 국방부가 천궁2의 구입 의사를 밝혔는데 빠르게 진행되어서 이번 대통령 방문 계기에 계약서를 서로 교류하게 되었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오늘 MOU를 하나 맺게 됐는데요. 이 역시도 아마 그 추가적인 후속 협력 사업이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이 MOU는 우리가 2021년에 우리가 먼저 제안을 한 것인데요. 양측이 구체적 내용은 보안을 유지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더 자세히 말씀드리기 곤란하지만 큰 틀에서 포괄적으로 이런 어떤 공동연구개발, 이런 데 대한 세부 협력 방안을 반영하고 있고 MOU 역시 최초로 체결한 MOU인데 이것이 우리 전략이 주요할 것이라고 믿고, 앞으로 어떤 정부 우리 후대에도 이런 UAE와 그리고 UAE를 기반으로 한 중동지역의 방산수출 협력, 이런 부분에 중대한 디딤돌을 놓는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다, 이 두 가지 소식을 함께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방산수출과 방산연구개발의 중요한 성과를 말씀 주셨는데 조금 논란거리도 전해졌습니다. 아부다비 왕세제와의 정상회담 갑작스러운 취소 여러 말이 나오던데 설명 해주시겠습니까?


☏ 박수현 > 지금은 우리가 세계적으로 처음 겪는 팬데믹의 시대를 살고 있죠. UAE의 실질적인 통치자인 왕세제께서 우리 문재인 대통령과의 그런 아주 우호적 관계는 이미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우리 대통령이 꼭 임기 마치기 전에 방문해주시길 굉장히 원했기 때문에 가게 되신 건데요. 아마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왕세제께서 직접 일정에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에게 그런 불가피한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부탁하는 간곡한 그런 통보가 있었고 저희도 검토 결과 충분하게 양해를 했습니다. 이것이 서로 양국간 외교적으로 약속할 수 있는 말이고요. 나머지는 언론에서 여러 가지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만 절대 그런 것은 아니다 라고 말씀드립니다.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코로나19 관련해서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지난주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정부의 방역정책을 비과학적이고 주먹구구식이다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박수현 수석께서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다른 제안을 제시해주기 바란다 라고 대응하셨고요. 그러자 윤석열 후보가 방역패스 일부 폐지를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내일부터 방역당국이 보습학원 독서실 영화관 등의 방역패스 해제하기로 결정했는데 이게 서로 연결되고 윤 후보 제안을 받아들인 걸로 해석해도 될까요?


☏ 박수현 > 전혀 그런 것하고 무관합니다.


☏ 진행자 > 무관합니까?


☏ 박수현 > 예, 우선 방역패스는 현재 전 세계가 과학적으로 도입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들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오미크론의 큰 파고가 우리에게도 다가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방역패스는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동시에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을 여러 차례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님들이 걱정이 많으시다든가 청소년 접종과 방역패스 적용과 관련해서. 그러나 정부는 설명을 드렸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현장에서의 의견이나 정부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얼마든지 수용하고 조정할 수 있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그러나 방역패스 자체를 흔드는 이것은 지금까지 국민과 함께 쌓아온 방역의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저희가 긍정적이고 열린 자세를 가지고 이번에도 발표를 했지 않습니까? 내일부터 적용됩니다만 그것은 정부가 이미 열린 자세로 다 검토하고 국민 의견을 듣고 있는 것이지 정치권에서 특정한 세력이나 정치인이 어떤 정치적 의미를 담아서 말씀드린 것 그것에 특별하게 주목하거나 반박하거나 그 결과로 이렇게 됐다 라고 하는 것은 너무 과한 해석이란 말씀드리고 저도 윤석열 후보께서 말씀하신 그 부분을 콕 짚어서 거기에 대한 반박한 것이 아니다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네, 알겠습니다. 수석님 마지막으로 어제 혹시 MBC ‘스트레이트’ 방송 보셨습니까?


☏ 박수현 > 저도 봤습니다.


☏ 진행자 > 그 내용 중에 보면 김건희 씨가 윤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된 것은 문재인 정권이 키워줬기 때문이다 라는 내용 이 부분 어떻게 보시는지 말씀해주실까요?


☏ 박수현 > 그것 말고도 여러 가지가 말씀들이 있을 텐데요. 제 답변을 사회자께서 짐작하고 계실 겁니다. 대통령께서는 정말 마지막까지 코로나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이라고 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 정치 중립을 철저하게 지키실 것이고요. 많은 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청와대가 여기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밝히는 것은 매우 적절치 않다는 말씀으로 갈음하겠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수현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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