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통산 112승' 베테랑 좌완투수 리리아노, 현역 은퇴 선언

고윤준 2022. 1. 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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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즌을 뛰며 통산 112승을 거뒀던 베테랑 좌완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선수생활을 정리한다.

미국 '팬사이디드' 로버트 머레이 기자는 18일(한국시간) "리리아노의 에이전트 마이크 마울리니는 리리아노가 메이저리그에서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리리아노는 A.J 피어진스키 트레이드 당시 조 네이선과 함께 미네소타 트윈스로 건너갔고,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재기상을 두 번 수상한 선수는 리리아노와 얼마 전 은퇴를 선언한 버스터 포지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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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14시즌을 뛰며 통산 112승을 거뒀던 베테랑 좌완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선수생활을 정리한다.

미국 ‘팬사이디드’ 로버트 머레이 기자는 18일(한국시간) “리리아노의 에이전트 마이크 마울리니는 리리아노가 메이저리그에서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리리아노는 2000년 국제 자유계약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리리아노는 A.J 피어진스키 트레이드 당시 조 네이선과 함께 미네소타 트윈스로 건너갔고,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미네소타, 시카고 화이트삭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거치며 14시즌 동안 활약했고, 통산 419경기 1813.2이닝 112승 114패 ERA 4.15 1,815탈삼진을 기록했다.

리리아노의 커리어하이 시즌은 2013년으로 피츠버그에서 뛰던 당시 16승 8패 ERA 3.02 163탈삼진을 기록했고 사이영상 투표에서 9위를 차지했다. 시즌 종료 후 2010년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올해의 재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재기상을 두 번 수상한 선수는 리리아노와 얼마 전 은퇴를 선언한 버스터 포지 뿐이다.

가장 최근 빅리그 무대를 밟았던 2019년에는 피츠버그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고, 개막 로스터에 등재됐다. 리리아노는 데뷔 후 처음으로 전업 불펜 투수로 전향해 쏠쏠한 활약을 펼쳤고, 69경기 70이닝을 소화해 5승 3패 ERA 3.47 63탈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빅리그는 물론, 마이너리그에서조차 등판하지 못했고, 지난해 3월 팀에서 방출됐다. 그리고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리리아노는 이날 성명문을 통해 “나는 최근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고심 끝에 결국 은퇴를 하기로 했다. 나의 야구 여정을 도와준 모든 코치진,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앞으로 가족과 함께 지낼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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