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임원도 계급장 뗀다"..직급·호칭 파괴

김재영 입력 2022. 1. 18. 07:37 수정 2022. 1. 1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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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새해들어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른바 서열 파괴, 세대 혁신을 주창하는 곳들이 많은데요,

직급·호칭에도 변화가 불고 있습니다.

◀ 리포트 ▶

[이종근/회사원] "보다 자기 의견을 편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고, 지시만 받는 게 아니고 동등한 느낌으로 표현도 하고, 그런 게 많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현대오일뱅크가 이달부터 과장·부장 직급을 '책임매니저'로 통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상무보를 폐지하고, 직급을 일원화한 현대중공업그룹 인사 개편의 연장선입니다.

삼성전자도 부사장과 전무를 '부사장'으로 통합하고 승진 연한을 폐지했습니다.

CJ그룹은 더 파격적입니다.

사장, 부사장 등 임원 직급 6개를 '경영리더' 하나로 통일했습니다.

복잡했던 호칭도 통합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직급 대신 '프로'로 부르며 임직원 간 상호 높임말을 쓰도록 했고,

SK는 사원 호칭을 매니저로 단순화했습니다.

LG경영연구원도 올해부터 직급에 상관없이 전 직원을 '님'으로, 포스코ICT는 '프로'로 통일했습니다.

직급 파괴의 가장 큰 이유는 위기감.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서 살아남으려는 기업들의 생존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 앵커 ▶

이런 호칭의 변화 이전에도 종종 있었죠,

구조조정을 위한 구실이라는 시각도 있는 만큼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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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ja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333754_357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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