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의원 "北 잇단 미사일 발사, 미국에 직접적 위협"

박병진 기자 2022. 1. 1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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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성공을 주장하며 미사일 시험 발사를 이어가는 데 대해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이 미국을 직접 위협하는 행보라고 비판했다.

곧 하원 정보위원회 공화당 간사를 맡게 될 터너 의원은 지난 15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성공을 주장하며 미사일 발사 시위를 계속하는 데 대해 "북한은 미국과 하와이, 서부, 심지어 동부에도 직접적인 위협임을 모두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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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미사일 방어 체계 압도할 수 있을지 모른다"
마이크 터너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오하이오).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북한이 최근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성공을 주장하며 미사일 시험 발사를 이어가는 데 대해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이 미국을 직접 위협하는 행보라고 비판했다. 북한의 무기 역량 고도화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을 압도하고 북한과의 협상에서 미국의 선택지를 좁힐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공화당의 마이크 터너 하원의원(오하이오)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의 최근 잇단 미사일 도발을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간주할 것을 촉구했다.

곧 하원 정보위원회 공화당 간사를 맡게 될 터너 의원은 지난 15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성공을 주장하며 미사일 발사 시위를 계속하는 데 대해 "북한은 미국과 하와이, 서부, 심지어 동부에도 직접적인 위협임을 모두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추구하는 능력과 그들이 핵보유국이라는 것, 그리고 이제는 극초음속 기술에도 도달하고 있다는 것은 북한이 우리의 미사일 방어 체계마저 압도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터너 의원은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한 가지는 중국이 아니었다면 북한의 핵무기 보유나 미사일 역량은 없었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문제는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은 물론 중국과 함께 다룰 필요가 있는 사안이라는 것이다.

터너 의원은 북한의 미사일 역량 고도화는 "미국을 인질로 삼는다"며 "미 본토가 위험에 빠지기 시작하면 북한과의 협상에서 미국의 전반적인 선택권은 확실히 낮아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바라는 것은 바로 이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터너 의원은 미국이 극초음속 미사일과 같은 무기 개발에서 뒤처져 있고 중국과 러시아는 무기 현대화를 진전시키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미국은 이를 따라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7일 이뤄진 북한의 올해 네 번째 미사일 시험 발사에도 여전히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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