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정몽규, HDC 회장직은 그대로.."재시공도 고려"

조윤하 기자 2022. 1. 18. 0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일주일 만에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 사고 일주일 만에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몽규/HDC 회장 : 두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저는 이 시간 이후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정 회장은 현대산업개발 회장직만 물러날 뿐, 지주사인 HDC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해 경영은 계속할 뜻을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일주일 만에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룹 회장직은 유지하기로 해 책임 회피성 사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화정 아이파크 사고 일주일 만에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와 이번 사고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정몽규/HDC 회장 : 두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저는 이 시간 이후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정 회장은 현대산업개발 회장직만 물러날 뿐, 지주사인 HDC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해 경영은 계속할 뜻을 밝혔습니다.

[정몽규/HDC 회장 : '책임 회피성' 뭐 이런 사퇴라고는 생각 안 하고…. 대주주로서의 책무, 책임은 다하겠습니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안전 문제가 확인되면 재시공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몽규/HDC 회장 : 안전 점검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면 수분양자에 대한 계약 해지는 물론, 아파트 완전 철거와 재시공 방안까지도 고려하겠습니다.]

정 회장은 오후에는 광주 사고 현장을 찾아서 실종자 가족을 처음 마주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 : (가족들은 피가 말라요.) 피해 보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인생이 다 절단나고 있습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큰 사고가 두 번 연속 발생한 만큼 내릴 수 있는 가장 강한 처벌을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고용노동부도 현대산업개발이 공사 중인 전국 12개 대규모 현장에서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 중인지 특별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윤하 기자hah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