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환상 프리킥 2골' 비라기, 피오렌티나 대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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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피오렌티나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팀 내 핵심인 비라기가 이날 선발 출전했다.
후반 23분 또 한 번 같은 상대 박스 앞에서 피오렌티나가 프리킥을 얻어냈고 비라기가 또 한 번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결국 비라기의 환상 프리킥 2골 포함 맹활약 속 피오렌티나가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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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284번째 이야기: '환상 프리킥 2골' 비라기, 피오렌티나 대승 견인
크리스티아노 비라기(29)가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ACF 피오렌티나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피렌체에 위치한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2라운드 제노아 CFC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피오렌티나는 리그 4경기 만에 승리했고 제노아는 리그 19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피오렌티나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팀 내 핵심인 비라기가 이날 선발 출전했다. 비라기는 공수 양면에 걸쳐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가져왔다. 비라기는 이날 왼쪽 측면에서 철벽 수비를 보여주는 동시에 공격적인 기여도 보여줬다.
비라기는 전반 33분 어시스트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며 득점에 기여했다. 오버래핑을 한 비라기는 상대 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지아코모 보나벤투라의 완벽한 헤더가 상대 골키퍼 살바토레 시리구에게 막힌 후 재차 차 넣어 어시스트가 인정되지 않았지만, 실질적으로 득점을 만든 장면이었다. 하지만 비라기가 만든 이 장면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 비라기의 쇼타임이 펼쳐졌다. 전반 41분 피오렌티나가 상대 골문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비라기가 감아찬 공이 환상적인 궤적으로 날아가 골문 안에 꽂혔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23분 또 한 번 같은 상대 박스 앞에서 피오렌티나가 프리킥을 얻어냈고 비라기가 또 한 번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결국 비라기의 환상 프리킥 2골 포함 맹활약 속 피오렌티나가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날 팀 승리를 견인한 비라기는 1992년생의 이탈리아 국가대표 레프트백이다. 이날 제노아전 활약에서 알 수 있듯 빼어난 킥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는 선수다. 세트 플레이 뿐 아니라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팀에 기여한다. 비라기는 올 시즌 역시 좋은 활약으로 팀의 순항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활약은 비라기가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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