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게시판] 원자력연, 실제 원자로 흉내 낸 실증 장비 구축 外

이정아 기자 입력 2022. 1. 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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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실제 원자로와 똑같은 환경에서 원전 부품의 부식·손상에 대비할 수 있는 실증 장비를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원이 개발한 '조사유기 응력부식균열(IASCC)' 설비 환경은 원자로 압력용기에 해당하는 고온·고압 반응기에 펌프·냉각수 배관을 연결한 것이다.

실제 원자로처럼 최대 360도, 200기압 이상으로 만들 수 있고, 로봇팔과 반력 암(arm) 등 장비로 외부에서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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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이 실제 원자로와 똑같은 환경에서 원전 부품의 부식·손상에 대비할 수 있는 실증 장비를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실제 원자로와 똑같은 환경에서 원전 부품의 부식·손상에 대비할 수 있는 실증 장비를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원이 개발한 '조사유기 응력부식균열(IASCC)' 설비 환경은 원자로 압력용기에 해당하는 고온·고압 반응기에 펌프·냉각수 배관을 연결한 것이다. 실제 원자로처럼 최대 360도, 200기압 이상으로 만들 수 있고, 로봇팔과 반력 암(arm) 등 장비로 외부에서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 이로써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 수준인 수 μm(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의 부식 균열까지 정확하게 측정해낸다.

■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전고체전지 연구개발팀(하윤철·김병곤·최홍준 연구원)이 개발한 안정적인 황화물계 전고체전지용 음극 제조 기술이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1월호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전고체전지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화재와 폭발 위험이 낮은 고체로 대체한 것이다. 기존에는 리튬금속으로 음극을 써왔는데 충전과 방전을 반복할수록 전지 수명과 안전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리튬과 은을 결합해 열역학적으로 안정적인 보호막을 만드는 것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연구팀은 은-리튬 합금 음극을 적용한 전고체전지가 140번 이상 충전, 방전을 반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정아 기자 zzu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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