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양당 상원의원들, 이번주 우크라 대통령 만난다.."지지 재확인"

원태성 기자 2022. 1. 18.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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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양당의 상원의원들은 이번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정치 전문매체 더힐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상원의원들은 이번 방문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외에도 다양한 현지 고위 관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미국 포함 서방국가들과 러시아 간 일련의 회담에서 아무런 결과도 내지 못한 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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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상원의원 20명 이상, 우크라 방문 예정..고위 관리와도 회담 예정
"러시아 맞서 싸우는 우크라 위해 미국 지원 어느때보다 중요"
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 고조 속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시민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난하는 표지판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양당의 상원의원들은 이번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정치 전문매체 더힐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원의원 롭 포트먼, 진 섀힌, 크리스 머피, 케빈 크레이머, 에이미 클로버샤, 로저 위커, 리처드 블루먼솔 등 20명 이상이 우크라이나 방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와 대립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그들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하기 위해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상원의원들은 이번 방문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외에도 다양한 현지 고위 관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코커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포트먼 의원은 "우크라이나는 점점 더 공격적으로 변해가는 러시아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국이 그들을 지원하는 것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향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미국 포함 서방국가들과 러시아 간 일련의 회담에서 아무런 결과도 내지 못한 뒤 나왔다.

앞서 서방과 러시아는 지난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진 미·러 차관급 양자회의를 시작으로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러시아 평의회, 1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러시아 대화를 연달아 열었지만 어떠한 소득도 얻지 못했다.

이후에도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위협은 계속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 조직과 연결된 컴퓨터 시스템 수십 대가 악성코드에 감염됐다고 발표한 이후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의 소행이라며 맹비난했다.

MS는 지난 13일에도 "우크라이나의 모든 정부기관 및 비영리·정보기술 기관에 걸쳐 있는 악성코드가 발견됐다"고 밝혔는데, 거의 동시에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도 웹사이트가 훼손됐다고 밝힌 바 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당시 CBS에 출연해 러시아가 과거 우크라이나 전력망과 정부부처 및 기업 등에 사이버공격을 감행한 이력을 들며 "우리는 몇 달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해 공공 및 민간 부문에 사이버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해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직 구체적으로 이번 테러의 원인이 밝혀진 건 아니다"라며 "우리도 원인을 알아보고 있는데, 러시아가 감행한 것으로 드러나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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