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항동지구 분양원가 공개.. 3.3m²당 975만~1076만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를 방문해 SH공사의 아파트 분양원가가 포함된 올해 업무보고를 받았다.
분양원가 공개는 오 시장의 핵심공약이자 김헌동 SH공사 신임 사장이 취임 전부터 강조해온 내용이다.
SH공사가 이날 공개한 송파구 오금지구 1단지 평당(3.3m²) 분양가는 1604만 원이었다.
오금 2단지는 평당 1681만 원에 분양됐는데 분양원가(1074만 원)를 제하고 남은 수익은 530억 원 정도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를 방문해 SH공사의 아파트 분양원가가 포함된 올해 업무보고를 받았다. 분양원가 공개는 오 시장의 핵심공약이자 김헌동 SH공사 신임 사장이 취임 전부터 강조해온 내용이다.
SH공사가 이날 공개한 송파구 오금지구 1단지 평당(3.3m²) 분양가는 1604만 원이었다. 건설원가와 택지조성원가를 합친 분양원가(1076만 원)를 빼면 평당 수익은 528만 원으로 전체 수익은 312억 원 정도였다. 오금 2단지는 평당 1681만 원에 분양됐는데 분양원가(1074만 원)를 제하고 남은 수익은 530억 원 정도였다.
구로구 항동지구 2·3단지의 아파트 분양원가는 1046만 원과 975만 원이 들었다. 2018년 분양 당시 서울 서남권의 마지막 대형 택지개발지구로 꼽혔는데 분양 가격은 1252만 원, 1266만 원 정도였다. 평당 206만∼291만 원의 수익을 낸 셈이다. 2단지는 238억 원, 3단지는 625억 원가량의 수익을 올렸다.
이 4개 단지의 분양으로 얻은 수익은 1705억 원으로 평균 수익률은 25.9%다. 오금 2단지 수익률이 36.1%로 가장 높았고 항동 2단지가 절반에도 못 미치는 16.5%로 가장 낮았다. SH공사는 분양으로 난 수익을 임대주택 건설사업, 수선 유지비에 사용했다.
분양원가 공개는 지난해 12월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4단지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 공개된 단지는 2016∼2018년 분양한 단지로, SH공사는 나머지 단지의 분양 원가도 상반기 안에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이날 “지금은 주택시장 안정화가 최우선이라는 생각에서 SH공사를 (산하기관 중) 첫 번째 업무보고 현장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동산정책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회 경기 안산도, 이주민의 섬
- 윤석열 “아내 통화, 많은 분께 심려끼쳐 죄송”
- “방송보고 팬됐어요”…김건희 팬카페 회원 500%↑ 급증
- 이준석 “김건희 발언?…아무리 그래도 무서운 건 이재명”
- 윤석열, 퇴근길에 을지로입구역 깜짝 등장 …시민들과 셀카·인사
- 지지율 30%대 뛰어넘느냐, 중도 확장 하느냐…50일 남은 대선 놓고 총력전
- 중동 순방 중인 文, 아부다비 왕세제와 회담 불발…사유는?
- 광주 붕괴 아파트, 콘크리트 눈발 날릴때 부어…“악천후 속 공사가 인재로” (영상)
- 與 청년선대위, ‘우린 보통 사람보다 수준 높다’ 발언 논란 위원 해촉
- 민주당, “이재명, 간접살인” 발언 국민의힘 김기현 검찰에 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