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로 하이브리드 신형 공개.. 국내 SUV 연비 1위

류정 기자 2022. 1. 18.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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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커져서 차박 등에 유용
연비 1L 20.8km, 전기차도 곧 출시

기아가 6년 만에 완전 변경된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사진>의 세부 사양을 공개하고 18일부터 사전 계약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니로는 기아의 대표 소형 SUV로 현대차 코나보다 차체가 커서 실용도가 높다. 이번에 나온 신형 ‘디 올 뉴 기아 니로’는 새로운 차대(플랫폼)가 적용되면서 앞바퀴와 뒷바퀴 간 거리(휠베이스)가 2㎝ 길어졌고, 트렁크 적재 용량도 이전보다 15L 커졌다. 차에서 잠을 자는 차박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뒷좌석을 접으면 180도 평평한 공간이 나오도록 설계했다.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는 국내 SUV 중 가장 높은 20.8㎞/L의 연비를 인증받았다. 니로 구형 모델도 연비가 19.5㎞/L로 경쟁 모델인 코나 하이브리드(19.3㎞/L), 도요타 라브4(15.5㎞/L)보다 앞섰는데, 이번에 연비를 더 개선한 것이다. 기아는 “차체 경량화와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통해 연비를 극대화했다”며 “충돌 안전성, 핸들링, 정숙성, 제동 성능 같은 전반적인 기본 성능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가격은 트렌디 2660만원, 프레스티지 2895만원, 시그니처 3306만원으로, 최저 가격이 구형 모델(2439만원) 대비 221만원(9%) 인상됐다. 기아 관계자는 “첨단 사양이 대폭 추가됐고 원자재 값 상승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기아는 신형 니로 전기차 모델도 상반기 중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해외시장에선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추가해 하반기부터 판매를 본격화한다. 특히 지난해 니로 판매량의 65%를 차지했던 유럽 시장을 하이브리드,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친환경 3종 모델’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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