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김건희 통화 보도.."선거법 위반 소지"·"태산명동서일필"

김세정 입력 2022. 1. 18. 00:16 수정 2022. 1. 1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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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두 "태산명동서일필, 사적 통화 내용 공개 매우 부적절..지상파 방송 신뢰의 위기"
-전재수 "떠들썩하게 만든 건 국민의힘, 방송 내용 공개되기 전에 MBC 몰려가 언론 자유 탄압"
-전재수 "김건희 씨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 '사과' 때와 달리 거침없어..도사 의존? 국민 납득할지 우려"
-최형두 "민주당식 소설..제 눈의 대들보 못 보고 남의 눈 티끌 가지고 지적하는 꼴"
-전재수 "북한, 무모한 행위 큰 코 다칠 수 있어..국방력으로 통제 가능"
-최형두 "통제 가능하다는 근거가 미국의 자산..타조가 머리 박고 있는 격, 실질적 준비 있어야"
-가덕공항 예타 면제? 전재수 "황당..이미 사실상 면제" 최형두 "'면제할 수 있다'와 면제된 것은 달라"
-전재수 "안철수, 지금이 지지율 최대치일 가능성"..최형두 "갈수록 양강 구도, 새로운 자극 될 것"


■ 방송시간 : 1월 17일(월)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https://youtu.be/34oM4Z3Qg3U

◎범기영 여의도 사사건건 시간입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형두 안녕하십니까?

▼전재수 반갑습니다.

◎범기영 주말 사이에 뜨거웠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아내 김건희 씨 녹취가 공개됐죠? 방송 후 각 당 반응 먼저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김건희 7시간 통화 녹취 방송 후
국민의힘 "악질적 정치공작…이재명 욕설도 방송해야"

<녹취> 권영세 / 국민의힘 선대본부장
이런 행태는 단순한 불공정을 넘어 매우 악질적인 정치공작 행위로 규정합니다. 이런 일을 계기로 우리는 더욱 하나로 뭉칠 것이며 흑색선전을 통한 구시대적 정치 공작과 정치 선동이 더이상 이 땅에 발 붙이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제 없다는 국민의힘 인식이 문제"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건희라는 사람의 그 캠프에서의 위상, 이게 굉장히 궁금했었는데 그냥 집 안에 그냥 이렇게 앉아서 노출시키지 않아도 되는 정도의 위상인지. 저는 딱 보면서 이 정도의 내용조차 보도 안 되게 만들 정도로 김건희 씨가 과연 세구나. 실세구나. 저는 이제 이런 것들을 좀 느꼈고요.

"국민의힘 선대위에 무속인 고문" 보도
국민의힘 "사실무근…친분으로 드나든 것"

<녹취> 윤희석/국민의힘 상임공보특보 (오늘,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해당 거론된 분은 선대본부 네트워크 그 어떤 부문에서도 고문으로 임명된 바가 없고 무속인도 아니다. 다만 네트워크 위원회 위원장과 친분 때문에 몇 번 드나든 적은 있다. 그래서 선대본부 일에 개입할 만한 인사가 전혀 아니다…

<녹취>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설마 저는 사실이 아닐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제가 영화 좋아하는데 샤먼(무당)이 전쟁을 결정하는 그런 장면을 많이 보지 않습니까? 21세기 현대 사회, 핵미사일이 존재하는 이런 나라에서는 샤먼이 그런 결정을 또는 그런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됩니다.

◎범기영 어제 김건희 씨 육성을 보도한 MBC 프로그램 시청률도 기록적으로 나왔어요. 굉장히 관심이 높았는데 일단 어제 공개된 내용, 총평을 좀 하시자면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형두 제가 하는 것보다 오늘 아침에 어느 중견 방송인이 방송 프로에서 하는 논평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태산명동서일필, 태산을 움직일 듯 떠들썩하더니 쥐 한 마리뿐이었다는 이야기인데, 대부분 반응이 그랬죠. 그래서 민주당도 이거 뭐냐, 이렇게 나오고 이랬는데. 그런데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지금 공영방송이 이렇게, 공영방송, 지상파 방송이, 전파라는 것은 국민의 공공 재산입니다. 공공 재산을 몇 개 방송사, KBS, MBC, SBS 세 군데 나눠주고 있습니다. 공익을 위해서 아주 공정한 중심을 가지고 해야 되는 방송이죠. 만일 그런데 사적 통화 내용, 이 어제 드러났듯이 보니까 저게 취재라고 보기 어려운 사적 통화 아니겠습니까? 사적 통화 내용을 저렇게 보도한다면, 그것을 검증이라고 우겨서 이야기한다면 마찬가지로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했고 이재명 후보 부인이 전화했던 녹취록도 국민들이 매우 궁금하게 생각하고 갑자기 불같이 화를 내고 욕설을, 무자비한 욕설을 한다고 하면 그런 인상으로 과연 나라를 다스릴 수 있을 것인가. 어느 날 불같이 화를 내면서 욕을 한다면 남북 관계가 안정될 것이냐, 이런 문제들이 걱정스럽지 않겠습니까? 똑같이 보도를 해야죠. 그런 점에서 매우 부적절하고 우리 지상파 방송, 공중파 방송에서 할 수 없는 그런 선을 넘어섰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시청률이 잠깐 높았을 때 모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상파 방송으로서, 공영방송, 공익을 추구하는 방송으로서 매우 심각한 신뢰의 위기를 부를 것이다, 저는 걱정하고 있습니다.

▼전재수 사실은 떠들썩하게 만든 것은 국민의힘이죠. 민주당 당 차원에서 또 선거대책위원회 차원에서 김건희 씨 방송이 송출되기 전에도 논평을 공식적으로 내지를 않았습니다. 그리고 방송이 되고 난 뒤에도 공식적 논평을 내지를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는 김건희 씨 덕은 보지 않겠다. 경제와 민생을 향해서 일관되게 정책 행보를 강화해 나가겠다, 이것이 민주당과 선거대책위원회의 공식적인 입장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오히려 국민의힘에서 빅스피커들이 총출동을 해가지고 말하자면 떠들썩하게 했던 것이죠. 그리고 MBC에 몰려가가지고 도대체 방송의 내용이 공개도 되지 않았는데 MBC에 몰려가가지고 말하자면 언론 자유를 탄압하는 그런 행태를 또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방송 내용도 공개도 안 됐는데 고소 고발을 막 합니다, 기자에 대해서. 대개의 경우 고소, 고발이라는 것은 피해가 발생을 해야 그 내용을 가지고 고소, 고발하는데 방송 내용도 안 나왔는데 기자를 고소, 고발을 하고 또 방송 내용도 안 나왔는데 무슨 내용이 있는지도 모르는데 방송정지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냅니다. 떠들썩하게 했던 것은 국민의힘이고 그리고 방송 전에도 방송 후에도 민주당과 선거대책위원회는 공식 논평을 내지를 않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개별 의원들이 입장을 이제 언론에 나가서 밝힌 그것 정도다, 이 말씀을 드리고. 법원의 결정은 존중해야 됩니다. 어떤 결정이든 존중해야 됩니다. 서울서부지법에서 MBC, 국민의힘에서 방송정지가처분 신청을 했는데 이 서부지법의 판결이 어떻게 되냐 하면요.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이 아니다. 두 번째, 녹음 파일을 취득하는 과정에서도 위법하지 않다. 그리고 세 번째, 김건희 씨는 공적 신분이고 그렇기 때문에 방송 내용은 공익적 내용에, 공익성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것이 서부지법의 판결 내용입니다. 아울러서 방송 금지한 것도 법원에서 판결이 내려졌는데요. 이 수사 중인 사건, 그다음에 정치적 견해와 관련 없는 것, 그다음에 김건희 씨와 관련해가지고 부정적인, 김건희 씨에게 부정적인 언론사라든지 사람들에 대해서 다소 격한 어조로 이야기했던 부분은 방송에서 빼도록 법원에서 판단을 할 겁니다. 이 법원의 기준에 따라서,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MBC가 보도를 한 겁니다. 이것을 무슨 불법적으로 취득해가지고 마치 불법적으로 한 것처럼, 법원 판단을 존중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아울러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형두 만일 MBC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욕설을 정말 한번 무삭제로 한번 방송하겠다고 했으면 민주당 어땠을까요? 민주당이 지금까지 우리 방송에 대해서 특히 종편이라든가 이 방송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어긋난 말, 좀 기분 나쁜 말이 나오면 전부 방송심의위원회에 다 고발해가지고 그 모니터해서 다 그렇게 해왔습니다. 그런데 우리 당은 그동안 사실은 이 점에 대해서는 좀 허술한 것인지 관대했던 것인지, 저는 뭐 좀 관대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이 그런 문제에 대해서 언론 자유가 아니냐고 생각을 해왔는데, 깨진 유리창이라는 말처럼, 그랬더니 모든 유리창을 다 깨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서는 우리도 이제 민주당이 하는 방식으로 좀 대응을 해야겠다. 그래야지만이 이 기울어진 운동장 공정을 찾겠다. 아니, 똑같은 문제라면 왜 이재명 후보 부부의 그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있는 방송은 하지 않습니까? 그것도 맞지 않지 않습니까? 그리고 다음에 이 통화 녹음이라는 것은 사실은 굉장히 논쟁적인 주제입니다. 논쟁적인 주제인데 미국 같은 경우에 우리가 국내에도 들어와 있습니다만 애플의 아이폰은 아예 통화 녹음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 삼성 폰도 미국에 수출하거나 주요 국가에 수출할 때 통화 녹음 기능이 없습니다. 그래서 삼성 폭을 해외에서 직구를 하면 통화 녹음 기능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되느냐, 그러는데 그게 왜 그러냐면 통화 녹음이라는 건 굉장히 사적 비밀이기 때문에 양쪽의 동의를 얻어야 되는 것이고,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법원의 판례가 있죠. 예컨대, 계약 관계를 위해서라든가 여러 이유가 있을 겁니다. 이걸 이제 공익이라는 잣대로 들이댄다면 그러면 공익을 위해서 똑같이 해야 되는 거죠. 분명히 이 방송을 함으로써 어느 후보가 이득을 보는지, 어느 후보한테 타격을 줄 것인지 뻔한 상황 아닙니까? 그런 상황에서 굳이 방송이, 그 기계적 균형, 아주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상식적 균형을 허물어뜨려가면서까지 이런 방송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불행한 사태라고 생각하는데, 국민들이 여기에 대한 판단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범기영 윤석열 후보가 오늘 어제 방송과 관련한 입장을 내놨어요. 인터뷰 내용 잠깐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뭐 그분이 무속인 맞습니까? 제가 우리 당 관계자한테 그분 소개받아서 인사를 한 적이 있는데 스님으로 전 알고 있고 법사라고 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여기 직책이나 이런 것 전혀 맡고 계시지도 않고 자원봉사자 이런 분들 소개해준 적은 있다고 하는데 무슨 일정, 메시지를 막 뭐… 이런 제가 기사를 봤는데 참 황당한 얘기입니다.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찌 됐든 많은 분들한테 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남편인 제가 좀 더 잘 챙기고 이렇게 했어야 되는데 제가 아무래도 선거운동하러 새벽에 나갔다가 밤늦게 들어오고 하다 보니까 제가 아내와 대화할 시간이 좀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범기영 김건희 씨가 선대위 과정에 개입했느냐, 이런 질문에는 바쁘게 남편 선거운동에 관여하고 도와주는 상황이라면 그런 통화가 가능했을지 한번 생각해 달라, 이런 취지로 설명도 있었습니다.

▼전재수 아까 우리 최형두 의원님께서 잠시 말씀하셨는데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이 언론사 입장에서 또는 기자의 입장에서 뉴스 가치가 별로 없죠. 왜냐하면 지난 몇 년 동안 계속 이슈가 돼 왔고, 그리고 그 있을 때마다 이재명 후보가 반론하고 또 사과도 하고 국민들께 용서도 구하고 그런 것들이 지난 몇 년 동안 계속돼왔습니다. 그걸 쭉 알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지금도 네이버나 유튜브 들어가서 검색해 보시면 다 있습니다. 기자들이 어떤 새로운 이슈, 국민들에게 뭔가 관심 있는, 국민들이 굉장히 관심 있어 하는 이런 것들을 기자들이 기사로 써야 그걸 누가 봐주죠. 그다음에 방송에는 이제 욕설이 나갈 수가 없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기자들이 뉴스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취재를 하는 데 있어서 사실상 실익이 없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에다가 이제 무슨 기계적으로, 그리고 이 김건희 씨는 국민의힘이 많은 측면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국민들 앞에 얼굴을 내보이지 않았지 않습니까? 기자들 전화 잘 안 받지 않습니까? 언론에 공개되지 않지 않습니까? 이렇게 중요한 대통령 선거에 후보 배우자가 국민들 앞에 나서지 않고 언론 앞에 나서지 않으니까 국민들의 호기심이 증폭이 돼 있던 상태죠. 그러니까 기사 가치가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 보도를 한 것이고, 그리고 12월 말부터 MBC가 이 녹취록을 받아가지고 2주 동안, 무려 2주 동안 김건희 씨에게 반론을 요구를 했습니다, 하실 말씀 없냐고. 그다음에 그 휴대폰을 받아가지고 이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포렌식까지 다 거쳤습니다. 그러고 난 뒤에 김건희 씨가 전화를 안 받으니까, 반론을 안 하니까 MBC가 윤석열 후보 캠프의 이양수 대변인에게도 수차례에 걸쳐서 연락을 합니다. 그리고 코바나콘텐츠 직원들한테도 연락을 해가지고 반론을 하시라, 어떤 입장인지 하시라, 충분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 이틀 전까지 일언반구 대꾸가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건희 씨한테 무려 12차례 전화를 하고 일곱 번의 문자 메시지를 남깁니다. 그렇게 이제 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조금 전에 이제 윤석열 후보 말씀이 나오는데 이전에 천공스승 나왔지 않습니까? 홍준표 대표... 유승민 대표가 천공스승 이야기를 했죠. 손바닥에 또 왕 자 그려왔죠. 오늘은 또 건진법사라고 해서 이게 나왔죠. 그리고 김건희 씨 어제 MBC 방송에 따르자면 나는 영적인 사람이다. 도사들과 만나서 인생을 논하는 것을 즐겨 한다. 도사, 법사, 이런 분들이 많은 겁니다. 개인적으로 점 볼 수 있죠. 그러나 국가 경영을 하는 데 있어서 국가를 말하자면 국가의 지도자가 도사라든지 법사라든지 또는 뭐 이런 것에 의존해가지고 국정을 운영한다 그러면 이게 대한민국 국민들이 과연 납득을 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우려가 있는 것이죠.

▼최형두 민주당식 소설이고요. 그럴 수가 없고. 우리가 또 이야기했었지만 아까 나왔던 그 문제는, 그분이 사단법인 대한불교종정협의회 기획실장이라고 합니다. 우리 공보단에서 밝힌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무슨 직함을 갖고 있던 것도 아니고 우리 당의 네트워크본부장 사적인 친분을 맺고 나왔다고 하는데 그걸 엮어가지고 지금 무슨 마치 무슨 샤먼이 하듯이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그리고 아까 이 공정성이란 그런 겁니다. 지금 인생에 대해서 많은 공정, 왜 이재명 후보가 박스권에 갇혀 있냐 하면, 그 욕설이라든가 그 폭발하는 성격이라든가 이런 것들 때문에 걱정을 하는 거거든요. 국정에 대해서 과연 그렇게... 그런데 어제 일부 공개된 걸 들어보면, 어떻게 보면 선량한 한 시민이 보이스피싱한테 속은 겁니다. 도와주겠다, 52차례 동안 이야기를 한 과정을 한번 들어보십니다. 그게 정말 요즘 보이스피싱 수법이 고도화돼가지고 아주 인텔리들도 속는다고 그러지 않습니까? 거기에다가 도와준다, 뭐 한다. 그런 것들을 가지고 한 걸... 이런 사적인 대화의 성격 때문에, 그런데 그걸 검증이라는 이유로 한다면 똑같은 이유로 이재명 후보라든가 그것도 해야죠. 그것은 국민들이 다 아는 이야기인데, 그게 무슨 언론의 희소성이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이고. 그리고 KBS 같았으면 아마 그런 방송하지 않았을 겁니다.

◎범기영 양당의 반응 그래픽 만들어놓은 것 좀 올려줄까요? 이준석 대표는 이렇게 반응했어요. 후보자의 배우자가 본인의 관점을 드러내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족만큼 노력하는 사람이 없다. 이런 반응이었고 민주당의 논평은 이렇게 나왔습니다. 심각한 인식 문제가 드러났는데 문제없다는 식으로 나오는 게 문제다. 내용상으로도 큰 문제는 발견하지 못했다, 이런 입장이신 거죠?

▼최형두 그 문답을 한번 보십시오. 문답을 보면 무슨 돈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다 그렇게 미끼를 던집니다, 보이스피싱 하듯이. 그거 그리고 아주 나중에 보면 신뢰 관계가 형성되어서 아주 편하게 이야기하는 사이거든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서 지금 뭘 가정... 그러면 어떻게 해줄 건데요? 이렇게 웃으면서 하던 대화 아닙니까? 그건 사실은 오히려 대화를 들으면서 참 황당하구나, 사람들이 생각했을 겁니다.

◎범기영 선거의 판세는 영향을 좀 미칠 거라고 보십니까?

▼최형두 국민들의 강렬한 정권 교체 의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이런 것들로 해서, 태산명동서일필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정말 엄청난 이야기가 있는 줄 알았더니 거기에 나오는 또 꼬투리, 쥐꼬리 하나 가지고, 지금 쥐꼬리 가지고 그걸 무슨 범꼬리다, 용꼬리다, 이렇게 지금 우기고 있는 꼴 아닙니까, 민주당이? 좀 제발, 정말 나라를 위한 일에 집중했으면 좋겠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게 무슨 제 눈의 대들보는 못 보고 남의 눈 티끌 가지고 지금 대들보는 가만히 두고 그런 꼴 아닙니까?

▼전재수 어제 보도됐던, 방송됐던 여러 내용을 쥐꼬리라고 표현을 하신다면 정말 국민의힘의 인식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거기에 현행법 위반되는 소지의 말씀도 많고요. 뿐만 아니라 영적인 사람, 도사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미투와 관련된 또 그릇된 인식들, 그다음에 윤석열 후보도 거짓말도 드러납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 부인은 정치에 대해서 질색한다. 정치를 하려면 나하고 법원에 가서 이혼 서류에 도장 찍고 정치해라, 이렇게 윤석열 후보가 지난 12월 3일 날 부인에 대한 평을 그렇게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제 그 대화 내용 보세요. 오히려 기자가 엮인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김건희 씨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하고 굉장히 능수능란하고 거침없고 그 12월 29일 날 허위 이력, 허위 경력, 부풀리기 수상 실적, 이거 국민들께 사과할 때 그때 모습과 어제 이 방송 내용 보세요. 거침없고 그냥... 아주 그냥 공세적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부인에 대한 평가도 정치 질색이라던 이분이 사실은 정치 평론가 수준을 넘어서는 그런 아주 프로급의 정치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그런 모습을 볼 수가 있는 거죠. 제가 조금만 더 말씀을 드릴게요. 그다음에 이 공직선거법 97조 1항, 2항을 보시면요. 제가 간단하게 읽어드리겠습니다. 누구든지 선거 운동을 위해서 편집, 취재, 집필, 보도하는 자에게 금품 향응, 기타의 이익을 제공하거나 제공할 의사를 표시하는 또는 그 약속을 하게 될 경우에는 5년 이하 징역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돼 있는 겁니다. 실제 그 코바나콘텐츠에 가가지고 5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습니다, 특강을. 그리고 105만 원을 김건희 씨가 줍니다. 그것도 다 녹음돼 있지 않습니까? 이미 1억 원을 줄게, 이것도 그 의사를 표현하는 겁니다. 심각한 공직선거법 위반입니다. 뿐만 아니라 미투에 대한 견해부터 시작해가지고 막힘없이, 거침없이 말씀을 하시는 걸 보고서 12월 29일 날 국민들께 사과할 때 그 모습과 정말 틀려도 너무 틀리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은 김건희 씨 덕을 봐가지고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한다, 이런 마음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빨리 이 국면을 전환을 시키려면 후보 사이에 정말로 TV 토론이 많이 열려가지고 이 토론을 통해가지고 국가 경영 능력을 국민들께 좀 증명해 보이고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 이 국면으로 빨리 좀 전환을 해야 된다, 이런 간절한 바람을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최형두 민주당도 빠져나갈 구멍을 다 만들어놓고 이게 큰 사건이 안 될 것 같으니까 지금 저러시는 것 같은데, 거기에 매달리셔도 좋습니다. 국민들이 보는 눈이 있는 것이고, 그리고 이 얼마나 치밀하게 기획된 거냐 그러면, 이 김건희 씨를 이제 속이를 위해서 가짜 기사까지 만듭니다. 일부러 기사를 해서 뭘 어떻게 하고, 그렇게 해서 이거 완전히 보이스피싱 수법이에요. 악랄하거나 또는 아주 머리가 이런 문제에서 사악한 사람 같으면 절대로 속아 넘어가지 않을 일입니다. 선량한 시민이니까 속아 넘어갔다, 이런 생각이 들 정도고 그걸 신뢰한다고 해서 이런 사적인 이야기나... 보십시오. 다 모든 이야기가 갑자기 한 이야기가 없습니다. 다 미끼를 던져서 그렇게 답변을 유도하고 그걸 녹음한 거 아니겠습니까?

▼전재수 최형두 의원님께서...

▼최형두 그걸 가지고서 민주당이 매달린다면 아마 큰 그림 놓치고 계속 매달리다가 나중에 대선에서 크게 패배할 겁니다. 두고 보십시오.

▼전재수 우리 최형두 의원님께서 조금 위험한 말씀을 하시는데요. 자꾸 제가 그때는 넘어갔었는데 조금 전에 또 말씀을 하시니까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지금 보이스피싱에 당했다고 그러는데, 그 말씀은 이 서울의 소리의 이 모 기자를 보이스피싱 범죄자로 하는 거하고 똑같습니다.

▼최형두 참말로 우리... 전재수 의원을...

▼전재수 기자를, 기자를 보이스피싱에 견주어가지고 범죄자로 모는 그런 것은 올바르지 못하고요.

▼최형두 자, 우리가 선량한 사람이 보이스피싱에 속아서...

▼전재수 그다음에 그 내용을 들어보시... 제가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최형두 큰 재산상의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있지 않습니까?

▼전재수 제가 지금 말씀을 드리고 있지 않습니까? 저 의원님 하시는 말씀 다 들었습니다. 그리고 보이스피싱 범죄자로 이 모 기자를 비유를 하고 그리고 그 상대방인 김건희 씨를 아까 뭐라고 표현했습니까? 선량한 시민? 국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그런 비유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제가 다시 한번 서울서부지방법원의 판결을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이 아니다. 그리고 녹음 파일 취득 과정도 위법하지 않다. 그리고 김건희 씨는 공적 인물이고 방송 내용은 공익성에 부합한다. 이것이 서부지방법원의 판단입니다.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형두 이재명 후보 부부의 연설문을 만일 MBC가 방송하려고 한다면 역시 서부지방법원이 똑같은 판결을 낼 겁니다. 방송해 주시기 바랍니다, 똑같이 공익을 위해서.

◎범기영 알겠습니다. 이 정도 하고 넘어가죠. 정책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 공약 관련 영상 보고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주말 표심잡기 나선 두 후보

1박 2일로 강원도 찾은 이재명


<녹취>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개별 관광은 대북 제재와 관련이 없고, 남북 간에도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저는 결단하기에 따라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14~15일 부·울·경 찾고
16일 서울에서 정책공약 발표


<녹취>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서울만, 수도권 전체로 하면 저희가 한 130만 정도를...서울은 한 50만 호 정도가 신규 공급이 가능하다고 저희는 지금 계측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딘가 닮은 두 후보의 공약?

부동산 공급에 한목소리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용적률, 층수 규제 완화를 통한 재건축, 재개발이 필요하다 라는게 제 입장입니다. 본래 기능을 살려서 도심내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국민의 주거 상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재건축과 재개발이 원활히 이루어져 양질의 주택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제도와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해법은 도로·철도 지하화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4일)
1호선의 지하화를 추진하고 지상에 공원 같은 생활시설과 업무시설을 배치해서 단절된 도시를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철도와 고속도로를 지하화해서 지상 공간을 시민들께 돌려드리겠습니다.

◎범기영 부동산 관련 공약 이야기는 후반부에 좀 더 하도록 하고 이재명 후보가 강원도에 가서 안보 관련 공약들 많이 이야기했었는데, 그런데 지금 북한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아서, 오늘 오전에 또 미사일 쐈잖아요? 이런 국면에서 가능할까, 이런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전재수 북한이 저희들이 선거를 하고 있는데, 쓸데없는 미사일이나 쏘고 이런 행위는 즉각적으로 중단해야 된다, 이 말씀을 드리고요. 혹여라도 거기에 정치적 의도가 있지 않기를 바라고 북한의 그러한 행위는 굉장히 무모한 행위다. 저런 식으로 했다가는 큰코다칠 수 있다, 이 말씀을 분명히 드리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지금 행하고 있는 여러 군사적 도발 행위는 대한민국의 국방력, 국방 수준에 의해서 철저하게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 있습니다. 다 통제 가능합니다. 몇 날 몇 시에 몇 발 쏘고 이것까지 전부 다 알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군사 정보 첩보에 의해가지고 이미 위성, 군사 위성을 통해가지고 이 지상에 있는 볼펜 한 자루까지 촘촘하게 통제를 다 하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국방력 수준, 대한민국의 국군 수준 내에서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북한의 저러한 도발을 북한에게 있어서 어떤 실익도 없다, 이 말씀을 드리고. 대한민국의 미래 5년을 이끌 지도자는 전쟁은 절대 안 됩니다. 전쟁이 나게 되면 큰일 납니다, 이것은. 공멸하는 것이죠. 더더구나 요즘 군사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재래식 무기를 통해서도 이 한반도가 끝장나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 5년의 대한민국의 지도자는 이런 전쟁 위기 상황을 평화 공존 체제로 바꾸는 것이 가장 급선무이고 그렇기 때문에 강원도에 가가지고 여러 평화를 위한 공약들을 발표를 했고,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한반도에 있어서 영구적이고도 항구적인 그런 평화 체제를 만드는 것에 제1의 주안점이 있다, 이 말씀을 기도록 하겠습니다.

▼최형두 지금 미국이나 UN안보리에서 상당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 정부, 우리 국방부도 그렇게 대수롭지 않다, 통제 가능하다고 하는데 사실은 그 통제 가능하다고 하는 그 근거가 미국의 전략 자산입니다. 첩보 안전자산들. 그걸 미국은 불안하게 여기 하고 위험하게 생각하는데, 우리만 자꾸 이렇게 이야기하면 마치 그것은 타조가 다가올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 모래 속에 머리를 파묻는 행위랑 똑같습니다. 말로만 평화가 지켜지지 않습니다. 평화를 지키려면 실질적인 준비가 되어야 되는 것이고요.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심각한데 사실 지난번에 우리 전재수 의원이랑 같이 예결위원도 했습니다만 그때 우리 국방부가 저궤도 위성 개발이 있습니다. 이 저궤도 위성이 중요한 이유는, 지금 촘촘히 본다고 그러지만 이게 두터운 구름이 끼면 위성도 볼 수가 없습니다, 우리 천리안 위성이나. 그래서 그 구름 아래에 있는 저궤도를 통해서 정말 북한을 촘촘하게 관찰할 수 있는, 무엇인가 일촉즉발의 상황이 생기면 바로 킬체인을 가동할 수 있는 그런 방식으로 지금 저궤도 위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저는 적극적으로 찬성을 했습니다, 우리 당의 입장을 대변해서. 그랬는데 그런 대비가 필요한 것이죠. 2차 대전 전에 체임벌린이라는 영국 총리는 히틀러와의 전쟁을 막기 위해 평화를 이야기하고 그래서 그걸 유화 정책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어땠습니까? 히틀러한테 몽땅 당하고 말았죠. 나중에 정말 처칠이 그 전쟁을 이겨내지 않았습니까? 그것처럼 지도자는 쉬운 알로 피해 갈 수 있는 게 아니고요. 평화를 이야기 한다고 전쟁을 막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전쟁을 막을 수 있는 단호한 의지와 그리고 그런 기술적 수준들을 정말 강화시켜 나가야 되고 저는 이재명 후보가 더욱 자주 북한에 대한 분명한 이런 움직임에 대한 경고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양 정치 후보자가 되는구나, 해서 북한도 그 도발에 대해서 이게 한국에 먹히지 않는 거구나, 라고 아마 인식하게 될 겁니다.

◎범기영 반면에 윤석열 후보는 부울경 영남 지역 방문한 자리에서 가덕도 신공항 예타 면제하겠다, 이렇게 약속했어요. 그런데 민주당 쪽에서는 반론이 있더군요.

▼전재수 황당하죠. 이미 작년 12월 달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서 재작년 12월 달에 이미 가덕신공항 특별법에 예타 면제가 가능하도록 이미 돼 있고, 국토부에서 지금 관련 행정 절차가 2029년도 12월 말까지 가덕신공항이 개항할 수 있도록, 왜냐하면 2030년 상반기에 2030 부산 월드 엑스포가 개최가 되거든요. 그래서 2029년 말까지 가덕신공항이 개항할 수 있도록 예타 면제를 할 수 있는 근거 조항들이 이미 나가 있습니다. 이미 다 돼 있는데 기왕에 하는 거 예타 면제하겠다, 이 말씀을... 굉장히 황당한 거죠. 더 중요한 것은 그 본회의에서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표결을 할 때 33명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반대표. 그 서른세 분 국회의원 중에 스물다섯 분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입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 백 분이 계신데, 이 중의 4분의 1, 25%인 스물다섯 분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저는 당에서는 반대하고 그다음에 후보를 와가지고 이미 통과된 예타 면제를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니까 도대체가 이게 공약 물타기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 조금 전에 이제 주택 공급이라든지 여러 가지 이재명 후보가 먼저 공약을 발표하면 뒤따라오듯이 하루 이틀 또 일주일, 열흘 지나가지고 바로바로 그냥 공약 물타기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공약이라든지 정책을 가지고서 TV 토론해가지고 누가 더 잘할 수 있고 누가 그 공약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지, 국정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지 TV 토론을 빨리해야 된다, 그런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형두 이것도 참 민주당이 너무 비약하시는 것 같은데, 그러면 반대한 민주당은 뭡니까, 그게?

▼전재수 몇 명 했습니까, 반대? 반대한 민주당 몇 명 있습니까?

▼최형두 열몇 명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거는...

▼전재수 그렇지 않습니다. 35명이고요. 그중의 25명이 국민의힘입니다.

▼최형두 자, 이거는 보십시오. 이거는 부산 의원들이니까, 전재수 의원은 부산 의원이고 또 경부울 의원들은 모두 사실은 이쪽 하자고 했습니다. 당시에 이 가덕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제 예타 문제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그 법이 됐는데, 이 국가재정법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에 보면 제7조에 예비타당성 조사 실시에 대한 특례가 있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면제할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확실하게 진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걸 후보가 확실하게 면제하겠다고 발표를, 공약을 한 것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사족을 달 수 있는 사안이 아니고 다 같이 할 수 있는 이야기죠. 그런데 말꼬리 잡듯이 이게 분명히 법에는 지금 면제할 수 있다는 것이, 면제해 준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정부로 하여금 빨리 면제를 해라, 이 문제는. 그래서 더구나 작년 추석 전까지 사전타당성 조사까지 마치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마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빨리 독촉을 한 것이죠, 야당 후보가. 그런데 그 점을 가지고서 뭐 마치 우리 후보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지나치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전재수 아니, 그... 사실상 면제입니다. 그다음에 국토부가 2029년까지 가덕신공항을 개항하기 위해가지고 거기에 맞춰가지고 지금 행정 절차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예타는 면제가 돼 있고요. 지금 국토부가 진행하는 것은 사타를, 사전타당성 조사를 최대한 단축시키기 위해서 지금 행정 절차를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씀을 드리는데, 가덕신공항 특별법에 33명이 반대를 했습니다. 그중의 스물다섯 분이 국민의힘 의원들이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범기영 면제할 수 있다, 이렇게 돼 있기 때문에 확실히 면제하자.

▼최형두 그렇습니다. 그것도 원래는 면제하자고 했던 법을 또 당시에 다수당인 민주당이 억지를 부려서 가덕도 특별법 7조의 내용으로 수정 통과되었다는 것이 우리 안병길 의원 이야기입니다.

▼전재수 그러니까 이 법의 사실은 구체적인 내용을 잘 모르는 거죠. 사실상 면제입니다. 사실상 면제고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될 때...

▼최형두 그러니까 그걸 확실하게 면제하겠다고 한 것이 뭐가 문제라고 그렇게 합니까?

▼전재수 가장 큰 논쟁이 뭐냐 하면, 예타 면제냐 아니냐, 이것이 핵심이었거든요.

◎범기영 알겠습니다.

▼전재수 그러니까 사실상 면제된 것을 그 법... 그러니까 내용을 잘 모르니까 법 조항에 면제할 수 있다는 것만 가지고서 확실하게 면제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이 법 통과될 때 그때 당시 쟁점이 무엇이었는지, 핵심이 무엇이었는지 그걸 알면, 이 맥락을 좀 알면 면제하겠다, 이런 발언을 할 수가 없는 겁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최형두 민주당이 요즘 너무 사사건건 정말 사소한 것 가지고 사족을 들여 붙이는데...

▼전재수 아니, 한두 번이라야 말이죠. 윤석열 후보가 국정 현안과 관련해서 한두 건이라야 말이죠.

▼최형두 그렇지 않습니다. 자꾸 사람을 자꾸 낙숫물 가지고 바위 뚫듯이 그런 식으로 자꾸 하시는데...

▼전재수 그러니까 제가 부산 출신 국회의원이라 이 내용은 제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최형두 저도 경남 출신이어서 잘 알고...

▼전재수 사실은 이제 저도 가덕신공항...

▼최형두 이 문제가 우리 당에서도 이야기가 있었고, 이게 사실 영남 지역에서는 민감한 문제 아니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우리 당도, 우리 당의 특히 부산 의원들이 주도적으로 해서 했던 것이고.

◎범기영 알겠습니다.

▼최형두 거기에 우리 전재수 의원님도 같이했던 것이고.

▼전재수 저도 이제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대표 발의를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이 내용을 너무나 잘 압니다. 그러니까 사실상 면제된 것을 거기 가가지고 지금 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800만 부산, 울산, 경남 시도민들 우롱하는 겁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최형두 뭐를 우롱합니까? 같이하자는 것이지.

◎범기영 양당의 주장은 충분히 전달이 됐을 것 같아요. 이제 안철수 후보 이야기를 좀 해볼까요? 지지율 상승세 타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요즘 자신감이 좀 높아졌습니다. 발언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안철수 후보 '1월 추경' 강하게 비판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국가 채무 1,000조 원을 넘긴 상황에서, 또다시 14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대선을 앞둔 여당에게 선물로 내놓았습니다. 정부가 대선 직전에 또다시 악성 포퓰리즘의 전주(錢主) 노릇을 하고 있는 겁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맡길 수 있는 대통령 될 것"

<녹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기득권 정당 후보들은 50일 뒤 자기 패거리의 먹거리를 생각하고 있겠지만 저 안철수는 50년 뒤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생각하겠습니다.

단일화 가능성 질문에는?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어제, KBS 일요진단)
혹시 안일화라고 못 들어보셨습니까? (안철수로 단일화) 안철수로 단일화. 그게 시중에 떠도는 그런 말입니다. 제가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가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고요.

◎범기영 안일화라는 신조어까지 꺼내들었습니다. 그래픽을 바로 좀 보여주시죠. 이렇게 자신감이 높아지는 건 지지율 조사 때문에 그렇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이재명 후보가 39% 안팍, 40%선을 왔다 갔다 하면서 묶여 있고 윤석열 후보가 한동안 많이 빠졌다가 지금 다시 회복하는 기류인데요. 안철수 후보가 좀 많이 올라왔습니다. 12월 둘째 주에 3%선이다가 13%에 지금 육박하고 있어요. 이 흐름이 어디까지 갈지가 사실 좀 관심사일 텐데, 흐름이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서 단일화 논의에도 영향을 아마 미칠 테고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최형두 그런데 아마 우리 전재수 의원도 동의하시겠지만 이게 지금 양강 구도로, 지금 우리가 양당 정치이기 때문에 아마 갈수록 그쪽으로 아마 강화될 것입니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의 저런 선전은 상당히 신선한 것이죠. 더구나 이것이 정권 교체의 강렬한 바람 속에서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고, 그것들이 아마 우리 당뿐 아니라 민주당에게도 계속 자극제가 되고 새로운 정책들을 더 독려하게 하는 그런 자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범기영 20%선을 넘어갈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최형두 정치는 알 수가 없으니까요. 그러나 지금 양강 구도, 양당의 갈라지는 그런 팽팽한 접전이기 때문에 그 구도를 벗어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입니다.

▼전재수 안철수 후보께는 좀 죄송스러운 말씀이긴 하지만 아마 지금이 안철수 후보께서 올릴 수 있는 여론조사 지지율의 최대치일 가능성이 많다.

◎범기영 지금이?

▼전재수 예, 왜 그러냐면 윤석열 후보가 어떻든 당 내홍이라든지 선대위를 수습을 하고 했기 때문에 아마 지지율이 이제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추세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이제 윤석열 후보에게 실망했던 분들이 안철수 후보에게 가 있었기 때문에 윤석열, 안철수 이 두 분은 이제 시소게임, 한쪽이 올라가면 한쪽이 내려가고, 제로섬 게임이기 때문에 아마 최대치이지 않을까 싶고 다만 이제 안철수 후보가 던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의식이나 공약, 이런 부분들은 이재명 후보, 민주당에서도 좀 관심을 가지고 반영할 필요는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양자 간 토론 합의에 대해서 선거관리위원회 항의 방문, 또 가처분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 이런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마무리하죠. 지금까지 최형두, 전재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구성: 오진주, 정리: 최승혜 기진희
https://news.kbs.co.kr/special/election2022/president/index.html

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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