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있는 반감, '똑같은 양성반응→HOF 득표율은 2배'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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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HOF) 투표 결과 발표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공개된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해 명예의 전당 투표 대상자 가운데 PED 관련 인물은 8명으로 모두 훌륭한 커리어를 갖고 있다. 그런데 8명 중 (득표율 1위인)오티스는 기껏해야 통산 기록과 커리어가 5위에 불과하다'면서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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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HOF) 투표 결과 발표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공개된다.
올해는 30명의 후보가 투표 대상에 올라 현재 BBWAA(전미야구기자협회)의 막판 투표가 진행 중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후보는 아무래도 헌액 마지막 기회에 몰린 배리 본즈와 로저 클레멘스라고 봐야 한다. 둘 다 PED(운동능력향상약물) 스캔들로 커리어가 얼룩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마찬가지로 자격 마지막 해인 커트 실링의 득표율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은퇴 후 5년이 경과돼 처음으로 자격을 얻은 알렉스 로드리게스(A로드)와 데이빗 오티스도 선수 시절 스테로이드 복용 논란을 일으켜 뉴스의 중심이다.
'2022 명예의 전당 투표 현황'에 따르면 18일 오전 0시 현재 득표율 1위는 의외로 오티스다. 자신의 투표 내용을 공개한 170명의 기자들 가운데 142명의 지지를 받아 득표율이 83.5%에 이른다.
이어 본즈가 77.1%로 2위, 클레멘스가 75.9%로 3위에 올라 있다. 명예의 전당 헌액 커트라인 75.0% 이상을 기록 중인 후보는 이 3명이다.
실링은 60.0%로 헌액이 버거운 모습이고, A로드는 40.6%에 그치고 있다. 현재로선 오티스의 헌액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예년의 분위기상 투표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기자들의 평가 기준이 좀더 엄격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본즈와 클레멘스는 결국 헌액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하지만 오티스도 PED 관련 의혹을 갖고 있는 후보다. 오티스는 2003년 약물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으나, 해당 제도가 도입된 2004년 이전 벌어진 일이라 어떤 징계도 받지 않았다. 반면 A로드는 2003년에 이어 2013년에도 양성 반응을 보여 결국 162경기 징계 처분을 받았고 이후 유니폼을 벗었다. 둘이 똑같이 자격 첫 해임에도 이런 경력 차이가 지금의 득표율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에 반감을 갖고 있는 기자들이 적지 않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해 명예의 전당 투표 대상자 가운데 PED 관련 인물은 8명으로 모두 훌륭한 커리어를 갖고 있다. 그런데 8명 중 (득표율 1위인)오티스는 기껏해야 통산 기록과 커리어가 5위에 불과하다'면서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주요 후보들의 득표율을 열거했다. 헤이먼 기자가 언급한 커리어 및 통산 기록 '베스트5'는 배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매니 라미레즈, 그리고 오티스 순이었다. 똑같은 내용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데, 통산 성적 5위의 선수가 득표율 1위라는 게 의아하다는 뜻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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