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테니스선수' 이형택, 징크스 공개 "母 경기장에 오면 시합 항상 져" ('피는 못 속여') [Oh!쎈 종합]

이예슬 2022. 1. 1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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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는 못 속여' 이형택이 은퇴할 때까지 깨지 못한 징크스를 공개했다.

17일 밤 9시 10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에서는 박찬민, 이동국 등 2세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민하의 고득점에 박찬민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형택은 "징크스를 깨려고 많이 노력했다. 그런데 은퇴할 때까지 못 깬 하나가 있다. 어머님이 시합장에 오면 항상 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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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예슬 기자]  '피는 못 속여' 이형택이 은퇴할 때까지 깨지 못한 징크스를 공개했다.

17일 밤 9시 10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에서는 박찬민, 이동국 등 2세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찬민은 딸 민하의 스트레칭을 도왔다. 그는 "스트레칭 하면서도 어떻게 총을 쏠 것인지 생각하면서 해라"라며 잔소리를 했다.

박찬민은 민하의 사격복 착용을 도왔다. 소총 사격복은 빳빳해서 혼자 입기 어렵다고.  민하는 능숙하게 소총을 장전, 10.9점 만점에 9.9점을 기록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본 박찬민은 "굉장히 못 쏜거다. 기본적으로 10.5를 쏴야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하는 코치의 조언에도 9.4점을 쐈다. 그는 "점수가 안 나오면 불안하기도 하다. 미세한 운동이다보니 조금만 흔들려도 점수에 큰 타격을 입는다. 세심해야 해서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점수가 잘 나오지 않자 민하는 무게 추 훈련을 했다. 코치는 "무게 중심이 흔들려서 총이 자꾸 뜬다"며 5.5kg인 민하의 총에 1.5kg 모래 주머니를 얹었다.

민하는 총 7kg이 된 총을 들고 훈련을 이어갔다. 3분동안 버텨야 하는 훈련이었고 민하는 괴로워했다. 이를 본 장에원은 "허리가 너무 아플 것 같다"며 걱정했다. 민하는 이를 10번이나 더 버텨냈다.

훈련의 효과는 놀라웠다. 민하는 10.9점 만점 중 10.6점을 기록했다. 민하의 고득점에 박찬민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지는 사격에서도 10.2, 10.4를 나란히 기록, 제대로 실력발휘를 했다.

민하는 "세밀한 것에 크게 반응하다보니 점수가 잘 나오면 성취감이 느껴진다. 그게 매력이다"라고 말했다.

박찬민이 민하의 총으로 사격에 도전했다. 그는 "총이 너무 무거워서 흔들린다"며 당황했다. 이를 본 이형택은 "저 정도면 표적도 안 맞겠다"며 웃었다. 민하는 "요동을 치네요"라며 "힘을 빼야 잘 맞는다"고 조언했다. 박찬민은 2점을 기록했다. 강호동은 "내 예상보다는 잘 했다"고 칭찬(?)했다.

손바닥만한 표적지를 본 장예원은 "작아도 너무 작다. 안 보인다"며 놀라워했다. 강호동은 "어디에 점이 있다고?"라며 당황했다. 집으로 돌아온 민하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박찬민은 "딸 셋에 아들 하나다"라며 가족을 소개했다.

박찬민은 민하를 위해 보양 라면을 준비했다. "요리를 잘 하냐"는 김민경의 질문에 박찬민은 "라면을 잘 한다. 민하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라면이다"라고 말했다.

민하는 대회 징크스가 있다고. 특정 가방에 대해 "이 가방을 들고갈 때마다 못 쏴서 절대 안 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햄버거 먹으면 잘 못 쏜다"고 털어놨다. 민하의 행운의 음식은 딸기맛 사탕이라고. 그는 "초등학생 때 민유가 먹던 사탕을 먹었다. 그날 최고 기록을 쐈다"고 설명했다. 이형택은 "실제로 선수들이 경기 중간중간 당분을 섭취한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루틴과 징크스는 한 끗 차이인데 어떤게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형택은 "징크스를 깨려고 많이 노력했다. 그런데 은퇴할 때까지 못 깬 하나가 있다. 어머님이 시합장에 오면 항상 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의 부담이 컸다. 쉬는 시간에 관객석을 두리번 거리다보면 어머니가 경기 안 보는 척 숨어계시는 모습이 보이곤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국은 "지는 경기에 어머님이 오신 것"이라고 일침 했다. 강호동은 "본인이 못했는데 어머니 탓으로 돌린 거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ys24@osen.co.kr
[사진]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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