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팍스로비드 치료 환자 92%, 사흘내 증상 완화"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치료 받은 확진자 가운데 92%가 사흘 이내에 증세가 좋아졌다고 이스라엘 일간지가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의료관리기구인 마카비는 '팍스로비드'를 먹은 자체 회원 850명을 조사한 결과 60%는 하루 만에, 92%는 사흘 만에 열이 내리는 등 증세가 호전됐다고 밝혔습니다.

마카비의 미리 미즈라히 레우베니 박사는 "팍스로비드 치료의 효능 등을 입증했다"며 "감염된 사람 중 팍스로비드 치료에 적합한 모든 사람에게 이 약을 권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복용자 중 62%가 크고 작은 이상 반응을 호소했는데 3분의 1가량은 입에서 쓴맛이 난다고 했고, 18%는 설사, 11%는 미각 상실, 7%는 근육통, 4%는 두통을 호소했습니다.

팍스로비드 치료 후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팍스로비드 긴급 사용 승인하고 첫 물량을 인도받았으며, 지난 9일부터 고위험군 환자에게 처방하기 시작했습니다.

화이자는 자체 임상 시험에서 증상이 나타난 지 3일 이내의 경증 환자에게 치료제를 투약할 경우 입원 및 사망 확률을 89% 낮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지윤 기자 (yjy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333682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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