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실종자 발견 없어..이 시각 사고 현장

민소운 입력 2022. 1. 1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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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일어난 지 일주일이 됐습니다.

오늘도 수색 작업이 계속 됐지만, 실종자 발견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민소운 기자!

지금도 수색이 계속되고 있나요?

[기자]

보시는 것처럼 사고 현장은 어둠에 깔려 있습니다.

구조대원 2백여 명 등이 참여한 수색 작업은 저녁 8시쯤 끝났는데요.

사고 발생 일주일째인 오늘도 안타깝게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 지상 1층과 지하 1층을 수색하고 지상 1층의 잔재물을 모두 제거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현장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판단으로 예정됐던 상층부 구조 인력 투입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앵커]

건물에 연결된 불안정한 타워크레인을 해체해야 수색에 속도가 날 텐데, 해체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사고 현장에는 천 2백톤 규모의 해체크레인이 설치됐습니다.

건물에 불안정하게 매달려있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해선데요.

오늘은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건물 외벽에 타워크레인을 와이어로 묶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와이어 보강 작업은 내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오는 수요일부터는 본격적으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3일 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끝나면, 작업자들이 위치했던 것으로 알려진 건물 상층부 수색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경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경찰은 오늘 붕괴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 반죽, 즉 레미콘을 납품한 광주전남 지역 업체 10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콘크리트 부실 시공이 붕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만큼, 납품된 레미콘 품질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기 위해섭니다.

경찰은 붕괴 사고가 난 건물에 최소 네다섯 개 업체의 레미콘이 혼용돼 쓰였다는 정황을 이미 포착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오늘 현장 관계자 9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추가 입건했습니다.

안전관리 책임자 5명과 하도급업체 현장소장 등인데요.

감리 3명은 사고 당시 현장을 지키지 않는 등 관리 감독에 소홀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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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운 기자 (soluc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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