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 대선 공약 발표..주요 내용은?
[KBS 울산] [앵커]
이재명 후보가 지난 9월 부울경 지역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윤석열 후보가 지난 주말 울산 지역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후보들의 주요 공약 내용, 강예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역 정책 공약을 발표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실행력'을 내세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지난해 9월 : "그 공약을 실천할 사람이 누구냐에 가장 중점이 있어야 한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는, 현 정권과의 차이점으로 '빠른 속도'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지난 15일 : "속도와 변화를 더 내실 있게, 더 빠른 속도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부·울·경 메가시티'를 구축하기 위한 교통 정책을 공약하면서도, 이재명 후보는 '현실성'에 윤석열 후보는 '속도전'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1시간대 생활권을 공약하며 기존의 광역철도 사업을 이어나가겠고 밝혔고, 추가 사업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를 민간 자본 투자 사업이 아닌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해 지자체 재정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광역철도 사업의 완공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부울경 광역급행철도 즉, GTX를 건설을 추가적으로 내세우며 '30분 생활권'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울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련한 정책 공약에 대해서는 후보 간 큰 차이가 없습니다.
두 후보 모두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을 첨단화하고, '수소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 정책도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등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외에 추가 공약은 없습니다.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과' 관련해서는 추진 의지에 대한 입장 차가 다소 드러났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울산시의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나아가 부울경 지역을 해상풍력 산업의 허브로 만들겠다며 적극적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울산시가 추진하는 만큼 지켜보겠다면서도, 들어가는 비용과 효과를 분석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의료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후보 모두 '울산의료원 설립'을 약속했고, 윤석열 후보는 유니스트 의과학원 설립과 상급종합병원 건설을 추가적으로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청소년 방역패스는 ‘유지’…학부모·학생 혼란
- [단독] “20대 남성 추락 분양 합숙소, 나도 갔었다”…‘상습 착취’ 의혹
- 이례적 해저 화산 쓰나미…“1,000년에 한번 있을 초강력 분화”
- 34년 ‘밥퍼’ 시유지 증축 놓고 서울시와 마찰…“급식은 계속”
- 콘크리트 시험체 확보…“가장 강한 페널티 줘야”
- 영하 날씨에 양말 바람으로 집 뛰쳐나온 80대 할머니, 왜?
- [제보] “유명 미용실서 탈색하다 3도 화상”…미용실은 “손님이 강행”
- [단독] 정부 “‘8천만km 비행’ 4단 로켓 독자개발 모색”
- 보안업체 직원이 몸싸움 끝에 수배 중인 차량 절도범 검거
- 전직 프로야구 선수 ‘제주 골프예약 사기 사건’ 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