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아탈란타 팔로미노, 막강 화력을 제어하다

이형주 기자 2022. 1. 1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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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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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탈란타 BC 센터백 호세 팔로미노. 사진|아탈란타 BC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포로 로마노 유적지.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로마/포로 로마노)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281번째 이야기: 아탈란타 팔로미노, 막강 화력을 제어하다

호세 팔로미노(31)가 막강 화력을 제어했다.

아탈란타 BC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베르가모에 위치한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2라운드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아탈란타는 리그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고 인테르는 리그 9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상위권 두 팀 간의 빅뱅으로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무승부로 끝났고 양 팀이 승점 1점씩을 나눠갖는 결과가 나왔다. 사실 경기 전 승리팀 예상은 인테르 쪽으로 쏠렸다. 인테르는 리그 8연승으로 파죽지세를 보이고 있었고, 기본적인 전력에서도 인테르가 아탈란타보다 근소 우위에 있다는 평이였기 때문이다. 

인테르는 실제로 좋은 흐름 속에서 아탈란타에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아탈란타는 인테르에 단 1실점도 내주지 않으며 버텨냈고, 귀중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같은 날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인테르는 이날 무득점으로 리그 연속 득점 기록이 40으로 늘지 않고 39에서 멈추게 됐다.

아탈란타가 자신들 못지 않은 미친 공격력의 팀, 즉 39경기 동안 내내 득점을 해왔던 인테르 공격을 무실점으로 완벽히 제어했다는 뜻이 된다. 그 중심에 센터백 팔로미노가 있었다. 팔로미노는 볼 경합 승리 3회를 기록하는 등 상대 공격수들과 싸우고 맞섰고, 때로는 수비 라인을 진두지휘하며 무실점을 만들었다. 팔로미노가 맹활약으로 상대 공격을 제어한 것이다. 

이날 훌륭한 모습을 보이며 팀에 승점 1점을 선물한 팔로미노는 1990년생의 아르헨티나 센터백이다. 190cm, 87kg의 건장한 체격으로 상대 공격수들과 몸싸움을 하면 여간해서 밀리지 않는다. 또 수비적인 기술 또한 훌륭하다. 이를 바탕으로 아탈란타 3백의 중앙 스위퍼를 맡기도 하며, 좌우 스토퍼를 맡기도 한다. 어느 위치에서든 좋은 활약을 펼친다.

이번 인테르전 같은 경우에는 아탈란타가 4백을 썼는데, 평소 쓰던 포메이션이 아니라 3백보다는 생소할 법했지만 팔로미노에게는 그런 것도 없었다. 늘 그렇듯 언제, 어느 위치서든 좋은 모습을 보이는 그가 또 한 번 좋은 활약을 펼쳤다. 미친 화력의 인테르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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