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 "말 같지도 않은 소리"왜?.. 캠핑가는 손녀→女농구 김단비까지 [종합]

오세진 2022. 1. 1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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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위해 결혼을 뒤로 미룬 손녀와 6년 째 여자 농구 올스타전 투표 1위, 2위인 김단비 신지현 선수가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윽고 서장훈은 진지한 표정으로 "올스타전은 팬 분들이 뽑아주신 건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걱정할 건 그게 아니다", "앞으로 여자 농구에 더 많은 분이 와서 보는 것이 중요하며 김단비도 그걸 알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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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위해 결혼을 뒤로 미룬 손녀와 6년 째 여자 농구 올스타전 투표 1위, 2위인 김단비 신지현 선수가 고민을 털어놓았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각종 다양한 출연진이 찾아와 고민을 털어놓고 방법을 해결 받았다.

첫 번째 손님은 할머니 황신자 씨와 손녀 이혜정 씨였다. 황신자 할머니는 4대 독녀인 이혜정 씨가 하루 빨리 결혼하는 것이 소원이지만 손녀인 이혜정 씨는 "아직 결혼 생각이 없다. 할머니랑 이렇게 놀러 다니는 게 좋다"라고 말해 할머니와의 애정 어린 갈등을 드러냈다. 이혜정 씨는 소위 말하는 캠핑족으로 어언 10년 차, 세미 프로 캠핑족이었다. 

이혜정 씨는 "원래 캠핑을 혼자 다녔는데 근래 할머니께서 치매가 심해지시더라, 그래서 함께 캠핑을 다닌 지 1~2년이 됐다"라고 말해 지극한 효심을 드러냈다. 할머니인 황신자 씨는 "사실 손녀가 (시집) 안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결혼은 해야 한다"며 강력하게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짓궂은 질문으로 "할머님. 캠핑 가면 할아버지들이 번호를 묻지 않냐"고 물었다. 황신자 씨는 "그런 사람을 기다렸는데 오지 않더라"라면서 응수해 오히려 보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물어보살 선녀 서장훈은 "할머님. 할머님 세대와 요즘 세대가 생각이 다르다"라면서 "손녀가 결혼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결혼 할 것이다, 할머님께서는 그저 건강하시면 될 것"이라며 간단 명료하게 손녀 편을 들었다. 

다음 손님은 여자 농구 스타 김단비, 신지현 선수였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농구의 혼신의 활약으로 국민적인 시선이 모아진 상태. 김단비는 고민으로 "6년 째 올스타전 1위를 하고 있는데, 다음에 올스타전에 못 나가면 어떡하지, 이런 불안함이 있다"라면서 고민을 털어놓았다.

농구 대선배 서장훈은 후배들을 향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서장훈은 김단비와 신지현에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면서 "내가 뭐라고 할 것 같니", "추운데 멀리까지 와서 고생했는데, 가!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 말고"라며 농구 대선배로써 차갑게 한 마디를 했다. 이윽고 서장훈은 진지한 표정으로 "올스타전은 팬 분들이 뽑아주신 건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걱정할 건 그게 아니다", "앞으로 여자 농구에 더 많은 분이 와서 보는 것이 중요하며 김단비도 그걸 알 거다"라고 말했다.

김단비는 "제가 여자 농구 선수 중 인기가 많은 선수인데 밑에 선수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주게 하려면 제 인지도를 높여야 할 거 같아서 나왔다"라며 출연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수근은 여자 배구 선수 중 가장 유명한 김연경 선수를 예로 들면서 "김단비 선수는 결혼했냐"라고 물었다. 이수근은 김단비가 나갈 만한 프로그램을 추천해주려고 했던 것. 김단비가 기혼인 것을 알자 이수근은 "동상이몽에 나가면 되겠다"라며 쾌재를 불렀다.

그러나 농구에 진심인 서장훈의 의견은 달랐다. 서장훈은 "(2020 도쿄 올림픽 때) 내가 너희 한 걸 다 봤다. 선전은 됐으나 다 졌다"라면서 현실을 명확히 짚었다. 서장훈은 "여자 배구처럼 4강에 진출했다든가, 그러면 국민적으로 관심이 생긴다"라고 말한 후 "선수뿐 아니라 협회, 지도자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며 더 큰 대안책을 내놓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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