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등 수도권, 코로나 비상조치 요청..10여 곳 추가될 듯

고정현 기자 2022. 1. 17. 22: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현재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적용되는 방역 비상조치가 수도 도쿄 등 10여 개 광역지자체에 추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도통신과 NHK 등은 도쿄도와 수도권 3개 현 지사가 오늘(17일) 저녁 화상 회의를 열고 정부에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이하 중점조치)의 적용을 공동으로 요청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현재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적용되는 방역 비상조치가 수도 도쿄 등 10여 개 광역지자체에 추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도통신과 NHK 등은 도쿄도와 수도권 3개 현 지사가 오늘(17일) 저녁 화상 회의를 열고 정부에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이하 중점조치)의 적용을 공동으로 요청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점조치는 '긴급사태 선언'에 버금가는 방역 비상조치로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등 유동 인구 억제를 골자로 합니다.

현재 오키나와현과 야마구치현, 히로시마현에 중점조치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광역지자체들이 정부에 중점조치 적용을 요청하기로 한 것은 방역 비상조치 없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도쿄도의 오늘 코로나19 확진자는 3천719명으로 일주일 전(10일) 대비 4배로 늘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최근 코로나19 병상 사용률이 20%에 이르면 중점조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날 기준 도쿄도의 병상 사용률은 21.1%까지 상승했습니다.

아이치현 등 도카이 지역 3개 광역지자체 지사들도 오늘 저녁 화상 회의를 열고 정부에 중점조치 적용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과 도카이 지역 외 광역지자체도 정부에 중점조치 적용을 요청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민영방송 뉴스네트워크인 NNN은 일본 정부가 수도권과 도카이 지역 7개 광역지자체를 포함해 니가타현, 나가사키현, 구마모토현, 미야자키현 등 11개 광역지자체에 중점조치를 적용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오는 19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중점조치 추가 적용 지역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NNN은 전했습니다.

NHK 집계를 보면 오늘 오후 6시 30분 현재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991명입니다.

주말 코로나19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월요일 기준으로 2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입니다.

최근 일주일(10~16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1만6천905명으로 직전 일주일(4천580명) 대비 3.7배 수준입니다.

고정현 기자yd@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