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문협 상대 추심금 소송 패소' 국군포로 측, 항소장 제출

우한솔 2022. 1. 17. 22: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을 상대로 추심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패소한 국군포로들이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지난 14일 재판부는 국군포로 한 씨와 노 씨가 경문협을 상대로 낸 추심금 청구 소송에서 "북한은 피압류 채권을 가지는 주체가 아니다"며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앞서 2020년 7월 한 씨와 노 씨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에 포로로 잡혀 내무성 건설대에 배속돼 강제노역했다며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을 상대로 추심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패소한 국군포로들이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서울동부지법에 따르면 국군포로 한 모씨와 노 모씨 측 법률대리인은 오늘(17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지난 14일 재판부는 국군포로 한 씨와 노 씨가 경문협을 상대로 낸 추심금 청구 소송에서 “북한은 피압류 채권을 가지는 주체가 아니다”며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앞서 2020년 7월 한 씨와 노 씨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에 포로로 잡혀 내무성 건설대에 배속돼 강제노역했다며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습니다.

당시 북한의 출판물·방송물 등 저작권을 위임받아 그 저작권료를 법원에 공탁 중인 경문협에 추심 명령도 내려졌지만, 경문협은 저작권료가 압류금지 채권에 해당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사단법인 물망초 국군포로송환위원회는 지난 14일 “한마디로 궤변”이라며 “10여만 명에 달하는 한국전쟁 국군포로 어르신들을 모욕하고 그 명예를 짓밟는 판결”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우한솔 기자 (pin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