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뛴 맨유 레전드의 두 번째 귀향?.. 이번엔 '감독'

노진주 2022. 1. 1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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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튼 후임 감독으로 구단 출신 웨인 루니(37)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구단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에버튼 출신 루니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만약 루니가 에버튼 감독으로 자리를 옮기면 가장 어린 감독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만약 루니가 에버튼으로 온다면 그는 이번 시즌 가장 나이 어린 리그 감독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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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웨인 루니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에버튼 후임 감독으로 구단 출신 웨인 루니(37)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7일(한국시간) “루니가 에버튼 새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레이엄 포터(브라이튼)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벨기에 대표팀)도 후보군에 포함됐다.

앞서 에버튼은 지난 16일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지난해 6월 에버튼의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최근 13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뒀다. 결국 에버튼은 칼을 빼들었다. 경질 시점에서 에버튼은 승점 19(5승 4무 10패)로 20개 팀 중 16위다.

성적 부진도 부진이지만 베니테즈 감독은 부임 이후 여러 사람들과 충돌했다. 구단의 디렉터나 수석 스카우터 등과 충돌하며 모두 내보냈다.

여기에 에버튼의 핵심 선수이던 뤼카 디뉴 역시 베니테즈와 갈등으로 아스톤 빌라로 향했다. 디뉴는 이적 이후 인스타서 "한 사람이 구단을 망치고 있다"라고 베니테즈 감독을 저격하기도 했다.

이제 에버튼은 팀을 재정비해 분위기를 끌어올린 새로운 감독이 절실하다.

[사진] 웨인 루니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단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에버튼 출신 루니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002년, 당시 16세로 에버튼에서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루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2년 동안 폭풍 성장했다. 리그 67경기에 출전, 15골을 넣었다. 나이를 감안하면 잘 적응한 케이스였다. 2004-2005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러브콜을 받을 정도였다.

루니는 이적 제의에 응했다. 맨유에서 13시즌을 소화하며 리그 대표 골잡이로 이름을 떨쳤다. 이후 2017-2018년 다시 에버튼으로 돌아가 한 시즌을 소화하기도 했다.

지난해 현역에서 은퇴한 루니는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 카운티를 이끌며 8승11무7패를 기록 중이다. 팀 재정 문제로 승점이 삭감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만약 루니가 에버튼 감독으로 자리를 옮기면 가장 어린 감독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만약 루니가 에버튼으로 온다면 그는 이번 시즌 가장 나이 어린 리그 감독이 된다”고 전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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