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우리 캠프 엉망, 아마추어"..국민의힘 "전혀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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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기자 7시간 통화 녹취 내용을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통해 공개했던 MBC가 17일 저녁 뉴스에서 일부 내용을 다시 정리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21일 통화에서 "우리 캠프가 엉망이에요. 지금 그래서 완전히 재정비를 다시 다 해요. 국민의힘이 뭐 좋은 당도 아니고 그러니까 이게 너무 아마추어인거야"라며 윤 후보를 지원하는 캠프 상황을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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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오빠라던가 몇명 있다" 친오빠 캠프 업무 활동도 시사
김씨는 지난해 7월 21일 통화에서 “우리 캠프가 엉망이에요. 지금 그래서 완전히 재정비를 다시 다 해요. 국민의힘이 뭐 좋은 당도 아니고 그러니까 이게 너무 아마추어인거야“라며 윤 후보를 지원하는 캠프 상황을 비판한다.
이어 ”사무실 와서 그런거 움직이는 사람들 있을꺼 아니에요. 예를 들어서 우리 오빠라던가 몇명 있어요. 여기서 지시하면 여기에서 다 캠프를 조직하니까 헤드들한테 설명해줘야지”라며 자신의 친오빠도 캠프에서 일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김씨는 이 기자에게도 캠프 합류 제안을 하며 일을 잘하면 1억원을 줄 수 있다는 발언까지 한다.
민주당은 해당 내용이 전날 보도되자 박근혜 정권 당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을 거론하며 김씨의 캠프 업무 배후 통제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후보의 배우자가 조언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적극적으로 인사를 영입하는 것은 전혀 문제 될 일이 아니다“며 김씨 발언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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