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나선 세 후보.. 제각각 차별화
진보교육감 단일화에는 3명의 후보가
참여했습니다.
저마다 진보를 표방하면서도 기존 전북교육과는 차별화를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데,
세 후보의 공약과 정책을 점검해봅니다.
이종휴 기자입니다.
김승환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설계하고
지원해온 차상철 참교육희망포럼 대표는
현재의 전북교육을 가장 잘 계승할 인물로
꼽힙니다.
차 대표는 하지만 김 교육감의 소통 부족 문제 등을 개선하고 새로운 진보교육감으로
거듭나겠다는 입장입니다.
당선되면 통합국립대학 네트워크와
지방대학 등록금 면제 등을 건의해
지역 학생들이 지역에서 살아갈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차상철 참교육희망포럼 대표
지역 대학의 등록금을 폐지하고 지역 대학을 살리고, 우리 지역에서 성장한 아이들이 지역에서 토대를 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인재 할당제를 대폭 확대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은 본선의
당선 가능성이 자신이 가장 높다고 주장합니다.
전교조 전북지부장을 거친 진보주의자면서
현장 교육의 경험을 축적한 게 교수 출신
교육감들과의 차별점이라고 내세웁니다.
공약으로는 학생들에게 행복수당 지급과
자기주도 학습비 지원, 과밀학급 해소 등
현장에서 시도하고 성과를 거둔 내용들이
주를 이룹니다.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
전라북도 교육을 교수 분들이 25년 간 해왔잖아요. 현장성이 사라졌다는 평가를 많이 받아요. 그 현장을 가장 오래 지키고 현장을 어떻게 변화시켰냐라는 경험을 축적했기 때문에.
세대교체를 주장하는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는 기존 전북교육과의 차별화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교육감으로서 가장 필요한 덕목은 협치라며
김승환 교육감의 소통부족 문제를
파고들고 있습니다.
공약은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지자체와
협력을 통한 돌봄교실 확대 그리고 전북교육의 약점인 기초학력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학교도 지역도 연대와 협력을 통해서 상생의 길로 가야됩니다. 그런 차원에서 협치는 교육감이 해야 될 가져야 될 자세 중에 역량 중에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세 후보는 오는 21일 단일후보가 결정되면
서로 협력하고 지원해 진보단일화 후보가
오는 6월 본선거에서 당선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뜻을 같이했습니다.
MBC.N 이종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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