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메가시티 2월 출범 '속도'..사무는 '하반기'
[KBS 창원] [앵커]
다음 달 부울경 메가시티 출범을 앞두고 부울경 의원 수 배분을 두고 진통을 겪던 통합의회 구성안이 합의되고 청사 위치 논의도 첫발을 뗐습니다.
행정적으로 출범은 다음 달에 될테지만 실질적인 사무는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울경 메가시티 의회는 경남 9명, 부산 9명, 울산 9명으로 결정됐습니다.
3개 시도 의회 대표단이 지난 14일 회의를 열고 연합체제에서의 각 시도 대표성을 인정해 의원 동수 구성에 합의한 겁니다.
광역의원 수는 경남 58명, 부산 47명, 울산 22명이지만 같은 무게를 두고 지역별의 목소리를 담아내겠다는 뜻입니다.
[박준호/경상남도의원 : "특정 지역의 목소리보다는 공통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함께 배려하자는 취지입니다."]
또 다른 쟁점인 청사 위치와 관련해서는 이날 회의에서 부울경의 '중앙'에 두자는 의견에 최종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은 이를 토대로 규약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행정예고 기간이 20일 필요해 다음 달 출범을 위해 이번 주 중에 규약안을 확정 지을 계획입니다.
규약안이 각 시도의회 의결을 거쳐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으면 출범을 위한 요건은 갖춰지는 셈입니다.
출범 뒤 실질적인 사무가 바로 시작되기는 어렵습니다.
사무실을 임대해 집행부와 의회 공간으로 건물 리모델링을 해야 하고 사무 위임에 따른 법과 조례 개정도 뒤따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장영욱/경상남도 동남권전략기획과장 : "국가 사무 위임하는 부분, 그리고 시도 사무 위임하는 부분들이 정리가 거의 되고 있거든요. 본격적인 사무의 처리는 하반기쯤 되면 시작이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경남과 부산, 울산의 800만 명 '메가시티' 출범 직후 3개 시도 단체장과 의회 의장들이 모여 사무소 위치를 비롯해 특별연합 단체장 순번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박재희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청소년 방역패스는 ‘유지’…학부모·학생 혼란
- [단독] “20대 남성 추락 분양 합숙소, 나도 갔었다”…‘상습 착취’ 의혹
- 이례적 해저 화산 쓰나미…“1,000년에 한번 있을 초강력 분화”
- 34년 ‘밥퍼’ 시유지 증축 놓고 서울시와 마찰…“급식은 계속”
- 콘크리트 시험체 확보…“가장 강한 페널티 줘야”
- 영하 날씨에 양말 바람으로 집 뛰쳐나온 80대 할머니, 왜?
- [제보] “유명 미용실서 탈색하다 3도 화상”…미용실은 “손님이 강행”
- [단독] 정부 “‘8천만km 비행’ 4단 로켓 독자개발 모색”
- 보안업체 직원이 몸싸움 끝에 수배 중인 차량 절도범 검거
- 전직 프로야구 선수 ‘제주 골프예약 사기 사건’ 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