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코로나 확산세..일상회복지원금 지급 시작
[KBS 광주] [앵커]
어제 하루 광주와 전남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오늘도 오후까지 25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지역의 감염 확산세가 여전합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와 전남 지역 일부 기초단체들은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을 시작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시가 새로 설치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입니다.
최근 광주 지역 확진자가 하루 평균 2백 명 안팎으로 늘면서 검사 수요가 증가하자 추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목포의 임시 선별검사소도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지난주 이틀 동안 2만 7천8여 명, 전 시민 13%를 검사하는 강수를 뒀지만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전남 확진자의 40%가 목포에서 나왔는데 오미크론이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영향이 큽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확진자 표본) 전체 147건을 분석을 했는데요. 이 중에서 105건이 오미크론으로 확정이 됐습니다. 퍼센트로 따지면 약 71% 정도가 되겠습니다."]
감염 확산세 속에 일부 지자체들은 전 주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했습니다.
광주시는 지난해 12월 1일 기준 모든 주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합니다.
개인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직접 포인트를 충전하거나 선불형 상생카드를 주는 두 가지 방식입니다.
[김현숙/광주시 우산동 : "집에서도 할 수 있는데 지나가다가 남편 거 하려고 왔거든요. 관할 동에서 해야된다고 해서 어머니거 신가동 가서 해드리고 저는 이쪽에 거주하기 때문에 이쪽에서 발급받으려고."]
장성군도 이달 1일 기준 주민등록상 모든 주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 지원금 지급을 시작했습니다.
지원금은 현장에서 바로 해당 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화폐로 지급합니다.
[김광철/장성군 장성읍 영천리 : "나이 드신 분들은 이것이 좋아요. 왜냐하면 쓰기 좋잖아요. 카드는 얼마 쓴 지를 모르는데 이거는 자기가 갖고 있다가 항상 수시로 쓸 수 있으니까. 좋아요."]
올해들어 전 주민에게 지원금을 주는 전남 지역 기초단체는 현재 8곳으로 지원 금액은 1인당 10만 원에서 많게는 30만 원까지 차이가 납니다.
지급 여부와 금액 차이 등으로 일부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지만 '지역경제활성화'를 명목으로 한 전 주민 지원금 지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신한비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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