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미크론 누적 5백 명 넘어..방역패스는 해제
[KBS 대구] [앵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70명을 넘으면서 한 달 만에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확진자 급증이 우려되는 가운데 법원 판결로 논란을 빚던 대형마트, 학원 등의 방역패스는 해제됐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176명, 경북 95명입니다.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크게 늘었습니다.
오미크론 확진은 대구가 40명 추가돼 누적 504명, 경북은 6명 늘어나 누적 154명입니다.
대구와 경북의 1월 둘째 주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45%로 전주보다 1.6배 높아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 안에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점유율 50%가 넘는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영희/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먹는 치료제, 재택치료, 외래센터 등 대응 전략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는 3차 접종과 개인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부탁드립니다."]
당장 오늘부터 시행하려던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의 방역패스 위반 단속은 철회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비롯해 학원, 독서실, 영화관 등은 상시 마스크를 쓸 수 있고 침방울 배출 가능성도 낮아 방역패스 적용을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방역패스 적용을 두고 지역에 따라 법원 판결이 달라 국민들의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전국적으로 일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청소년 확진자 비율은 여전히 높다면서 3월부터 시작되는 청소년 방역패스는 계속 추진할 방침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학습에 비필수적인 고위험시설에 대해 방역패스를 적용하게 됨에 따라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에 대한 법원의 결정도 달라질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치료 중인 환자는 대구 천272명, 경북 천355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대구 38명, 경북 23명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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