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거 캠프 관여 의혹? 처가 정치권 누구를 알아서 했겠나" 부인

이동준 2022. 1. 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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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앞선 16일 MBC '스트레이트'의 배우자 김건희 씨 통화 녹취록 보도 후 김 씨가 선거 캠프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저도 정치를 처음하다 보니까 정치권에 있는 분들을 잘 몰라서 여러 분들의 추천에 의해서 (사람들이) 오고 있는 마당에 제 처가 여의도 정치권 누구를 알아서 (인선)했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이날 김씨의 발언 후 일부 논란이 일은 것에 대해 "많은 분들에 심려 끼쳐드린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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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건희 공개 활동해도 무리 없다고 생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앞선 16일 MBC ‘스트레이트’의 배우자 김건희 씨 통화 녹취록 보도 후 김 씨가 선거 캠프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저도 정치를 처음하다 보니까 정치권에 있는 분들을 잘 몰라서 여러 분들의 추천에 의해서 (사람들이) 오고 있는 마당에 제 처가 여의도 정치권 누구를 알아서 (인선)했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호텔 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제 처가 선거 운동에 많이 관여를 했다면 그런 (이 모 기자와) 통화를 장시간 할 시간이 되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김씨의 발언 후 일부 논란이 일은 것에 대해 “많은 분들에 심려 끼쳐드린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 모 기자와) 사적인 대화 내용이 방송으로 공개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것도 있지만 저도 잘 이해가 안 가는 면이 있다”며 “사적인 대화를 뭘 그렇게 오래 했는지…”라고 말을 흐렸다.

이어 “어찌 됐든 걱정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남편인 제가 좀 더 잘 챙기고 했어야 했는데, 제가 아무래도 선거운동을 한다고 새벽에 나갔다 밤 늦게 들어와서 아내와 대화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김씨의 통화 녹취록 보도에 대해 “(김건희씨가) 공개적으로 활동해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서울의소리’ 측도 본인들이 봤을 때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부터 공개를 했을 것”이라며 “대선 후보의 배우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든 당연히 그런 사회적 현상이나 이슈에 대해 자기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문제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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