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17일 오후 9시까지 3334명 [종합]

[스포츠경향]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되는 비율이 22%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17일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하기 위해 줄 서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국내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7일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333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3344명보다 10명 적다.

1주일 전인 지난 10일 동시간대 집계치인 2천722명과 비교하면 612명 많다. 확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3차접종 확대 등으로 지난달 하순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전파력이 기존 델타 변이 2∼3배인 오미크론 변이가 오는 21일께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천23명(60.7%), 비수도권에서 1천311명(39.3%)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1천116명, 서울 710명, 인천 197명, 광주 184명, 대구 160명, 충남 143명, 경북 138명, 대전 112명, 부산 106명, 경남 96명, 강원 94명, 전북 88명, 전남 86명, 충북 49명, 울산 32명, 세종 21명, 제주 2명 등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1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394명→4383명→4165명→4538명→4421명→4193명→3859명으로 하루 평균 약 4093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나 4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