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오사카, 호주오픈 우승 후보들 1회전 가볍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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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첫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우승 후보들이 1회전에서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남자 세계랭킹 5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1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2 호주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마르코스 기론(66위‧미국)을 3-0(6-1 6-4 6-2)으로 완파했다.
지난 2019년 처음으로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던 오사카는 지난해에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 대회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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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년 첫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우승 후보들이 1회전에서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남자 세계랭킹 5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1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2 호주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마르코스 기론(66위‧미국)을 3-0(6-1 6-4 6-2)으로 완파했다.
나달은 이번 대회를 통해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에 도전한다. 나달은 현재까지 메이저대회에서 20회 우승을 차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만약 나달이 이번대회 정상에 오르면 통산 21회로 경쟁자들을 앞서게 된다. 호주오픈 4연패를 노렸던 조코비치는 백신 접종 거부로 비자가 취소돼 참가할 수 없게 됐다. 페더러는 무릎 부상으로 불참한다.
나달은 지난 2009년 단 한 차례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기억이 있다. 나달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열린 멜버른섬머셋 투어에서 정상에 올라 생애 두 번째 호주오픈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나달은 세계랭킹 126위인 야닉 한프만을 상대로 2회전을 치른다.
여자 단식에서도 우승 후보들이 순항했다.
'디펜딩 챔피언' 오사카 나오미(14위‧일본)는 카밀라 오소리오(53위‧콜롬비아)를 2-0(6-3 6-3)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9월 US오픈 3회전 탈락 후 코트를 떠났던 오사카는 멜버른 섬머셋 투어를 통해 복귀했다. 오사카는 지난해 6월 열린 프랑스오픈부터 8월 2020 도쿄 올림픽, US오픈에서 조기 탈락하며 부진을 겪었고, 결국 휴식을 선택했다.
오사카는 명예회복에 도전한다. 지난 2019년 처음으로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던 오사카는 지난해에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 대회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자 세계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도 레시아 트수렌코(119위‧우크라이나)를 2-0(6-0 6-1)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앞서 메이저대회에서 두 번(2019 프랑스오픈‧2021 윔블던) 우승을 차지했던 바티는 올해 안방에서 펼쳐지는 호주오픈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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